사랑·꿈·희망이 함께하는 상안교육
울산시 북구 천곡동에 위치한 상안초교는 2006년 9월 개교했으며, 쾌적한 교육환경과 최첨단의 현대화된 교육시설이 잘 갖추어진 글로벌 교육의 전당이다. 현재 41학급, 1100여명의 어린이들이 꿈을 가꾸고, 60여명의 교직원과 학부모가 합심해 새로운 역사와 전통을 쌓아가고 있다. 상안초교는 개교 7년차의 신설학교이지만, 명품교육의 실현으로 빠르게 성장해 2011년 학교종합평가 우수학교 선정(교육감 표창)에 이어 2012년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로 선정(교육부장관 표창)되는 등 탁월한 교육성과를 남기며, 명문학교로 비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부임한 강두희 교장은 ‘해맑은 미소로 멋진 꿈을 엮어가는 어린이 육성’을 교육목표로 세우고, 창의경영으로 믿음을 주는 학교, 학생을 사랑하며 연구하는 교사, 몸과 마음이 건강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학생, 학교교육에 믿음으로 참여하는 학부모상을 구현하며 ‘책임과 배려, 나눔으로 다함께 행복한 꿈이 있는 학교’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본교의 학생들은 예의바르고 인사성이 좋으며, 밝고 고운 인성을 지녔습니다. 비교적 안정된 환경에서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형성돼 학력이 높고, 독서량이 많은 편입니다.”
늘 즐거운 표정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흐뭇함을 전하는 강 교장은 학교폭력이 없고, 친구들과 유대관계가 좋은 재학생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내비쳤다.

다양한 특색교육 활동 추진, 교육현장에 활기 불어넣어
개교 이래 다소 침체돼 있던 상안초교는 강 교장 부임 후 활기를 되찾으며, 다양한 특색교육활동을 펼친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국제화시대에 발맞춘 영어교육을 위해 아침영어방송을 학생들과 생방송으로 진행할 뿐 아니라 매주 수요일마다 영어로 말하는 ‘Talk Talk English Day’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매주 특별한 교육을 시행합니다. 학생들의 말문을 열어주고, 외국인들과 부담 없이 대화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회화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아침 등굣길에 만난 학생과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영어로 대화를 합니다. 매주 대화 주제도 주어지죠. 초기에는 학생들이 자신감이 부족해 수줍어하곤 했지만, 이제는 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대화를 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도 향상됐죠. 방과후에는 외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의 호응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상안초교는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언어순화 교육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사성어 200선’을 중점 지도한다. 방학기간을 활용해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상안어린이들의 인성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 교장은 “학생들은 고사성어를 통해 옛 성현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게 된다. 그 결과 언어구사 능력과 어휘력이 향상되고 바른 심성과 사고력이 길러지며, 자기행동에 대한 책임감과 더불어 문제해결력을 얻게 된다. 이렇듯 한 개의 고사성어를 익힌다는 것은 200시간 도덕수업을 들은 것 이상으로 인성교육에 효과가 있다”며 교육에 자부심을 표했다. 현재 상안초교는 ‘고사성어 200선 경시대회’를 매년 개최해 우수학생을 시상하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평균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아울러 ‘상안 학력 미션 090’을 세워 감동 학력 실현에 앞장선 강 교장은 ‘알토란 수학 정복’ 프로그램 운영, 문제해결력 및 창의력 신장을 위한 서술형평가 확대, 영재반 운영(교육청 지원사업), 인성교육 중심수업(프로젝트, 스팀데이)에 주력해왔다. 
“취임 후 한 달간 부장교사들과 의견을 모아 ‘상안 학력 미션 090’을 정했습니다. 090의 미션에서 ‘0’은 기초·교과 학력부진 ZERO, ‘90’은 학업성취도 능력의 목표치를 둔 것으로 이에 부합하는 교육을 시행하자는 뜻이었습니다. 특히, 매일 방과후 기초·교과부진 학생들을 모아 기초·교과부진 책임제를 운영했고, 그 결과 기초부진 0%의 결실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알토란 수학정복과 심화반 운영으로 수학실력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울산시 120개 학교 중 성적 6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울러 상안초교는 독서교육과 바른생활 실천을 기록하는 상안 명경지수(독서기록장) 제작·활용,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과학창의축전 및 상안가족어울림 한마당 행사 등을 매년 개최해 호평을 얻고 있다. 

40년 교육외길…한국교육 발전에 공헌해온 교육전문가
강두희 교장은 경남 사천출생으로 40년 교육계에 몸담아 헌신적인 교육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교사, 교감, 교장직 뿐 아니라 강북교육지원청 및 교육청 본청 장학사를 거치며 전문직 경험을 쌓아온 교육CEO다. 그동안 강 교장은 초등교육의 비전을 세우며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시스템 확충에 힘을 쏟아왔고, 소통의 관리자로서 교사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벽 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했으며, 제2의 가정역할을 담당하는 학교로서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이렇듯 교육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면서, 국민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5월 15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올해 8월 정년퇴임식을 갖고, 인생 이모작을 준비 중에 있는 강두희 교장은 남은 임기동안 책임교육을 실천하며, 상안초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열정의 교육자 강두희 교장. 그는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역들의 멘토로서 후학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다. 그의 뜨거운 교육열정을 통해 감동과 꿈을 창출하는 상안초등학교의 눈부신 도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