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설립된 신우유비코스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본사를, 부산광역시 연제구에 지사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공장을 둔 기계식 주차시스템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이다. 이곳은 지난 2004년 법인사업자로 전환한 이래 줄곧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핵심 역량을 지속해서 축적해옴과 동시에 고객 지향적 시스템과 서비스 제공에 끊임없이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신우유비코스는 승강기식, 평면왕복식, 다층순환식, 수직순환식, 승강횡행식과 같은 다양한 기계식 주차시스템을 완비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러시아, 이스라엘, 태국, 싱가포르 등에 수출하여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또한, 신우유비코스는 ISO 9001:2008, ISO 14001:2004, ISO 9001:2015, ISO 14001:2015 인증을 비롯해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였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충전식 주차시스템 특허를 취득하였고, 주차 주행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한 쌍의 휠을 포함하는 드라이브 휠 장치 및 주차 주행 로봇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신우유비코스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 인증에 선정됐으며, 전기자동차 충전 주차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에는 코오롱이앤씨와 ‘전기차용 기계식 무인자동화 주차시스템’ 공동개발 MOU를 체결하며 코오롱이앤씨에서 수주 예정 프로젝트 설계에 전기차용 기계식 무인자동화 주차시스템이 적용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충전 주차시스템 개발 성공 쾌거  

“전기차 시대가 머지않았습니다. 아니, 이미 전기차 시대가 도래됐는지도 모릅니다. 작금의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를 생각하면 전기차의 보편화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올 게 자명합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신우유비코스가 사회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전기자동차 충전 주차시스템은 이 고민 끝에 탄생하였습니다.”

신우유비코스는 기존 기계식 주차설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기차용 기계식 무인자동차 주차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에 성공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기계식 주차시스템은 일반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여 제작됐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충전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충전 및 주차가 가능하며, 급속충전으로 15분 이내 완충이 가능하다. 또한, 효율적인 전력분배를 통한 급속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전기자동차의 충전 상황을 확인, 결제 및 출차 예약도 할 수 있다. 아울러 본사 통합 시스템으로 권역별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며, 도심지역 설치로 인해 관리 역시 수월하다. 이와 함께 멀티충전으로 동시 8대 및 필요에 따라 그이상도 충전을 할 수 있으며, 완충 후 자동으로 빈 곳으로 이동하여 주차와 충전 문제를 동시에 보완한다는 평이다. 이렇듯 다양한 장점이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 주차시스템은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발맞춰 원활한 사업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신우유비코스 역시 현재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확인서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상태다. 이에 2년간 수도권 내 최대 5곳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여 안전관리 등에 문제가 없으면 바로 실용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 자율주행 주차로봇 개발 진행 중

신우유비코스는 전기자동차 충전 주차시스템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무인 자율주행 주차로봇(Automated Guided Vehicle) 개발에도 한창이다. 이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우유비코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연구 R&D 사업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저희는 한국과학기술원과 무인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단계는 무인 자율주행 주차로봇 시제품을 만들어서 한국과학기술원의 지하주차장에서 테스트 진행 중입니다. 저희가 무인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개발하려는 이유는 명료합니다. 기계식 주차는 위험하다는 대중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이에 앞으로는 무인 자율주행 주차로봇을 하나 더 만들어서 이들이 동시에 협동하여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무인 자율주행 주차로봇은 해외 공항에서 운영 중인 주차로봇을 모티브로 개발 중이다. 이를 국내 실정에 맞도록 차량 하부에서 자동으로 주차를 이동시키는 기능을 탑재하여 운전자와 건축상 편의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더불어 무인 자율주행 주차로봇은 주차공간을 찾아 이동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해 대형마트, 아파트 등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시책에 적합한 스마트 시티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진출하여 국위 선양하겠다!  

신우유비코스와 같은 중소기업에서 연구 개발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금 문제다. 물론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잘 갖춰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금지원에 있어 정부 지원은 업력 7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신우유비코스와 같이 7년 이상 된 기업은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구조다. 현재 재무 상태보다는 그 기업이 지닌 기술력에 더욱 중점을 둔 정부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동종업계에서 신우유비코스처럼 영업과 설계, 기술개발, 생산, 서비스까지 일관된 조직을 갖춘 업체는 매우 드뭅니다. 저희는 공장도 자체공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충전 주차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사업화한 다음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꾀할 계획입니다. 해외의 기술을 국산화하는 게 아닌 우리의 기술로 세계에 진출하여 국위 선양을 하고 싶습니다.”

신우유비코스는 공간과 장소의 개념, 시간의 개념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최고의 품질과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를 겨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우유비코스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뜨거운 열정으로 희망의 전기차 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정상기업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