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 문장이 남았다
지은이 허 연 | 생각정거장 | 13,800원
매일경제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 ‘허연의 책과 지성’을 모아 만든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앞서나간 이들이 깨친 생의 본질, 저항 정신을 한 문장으로 함축했다. 앞서나간 이들의 숨은 이야기는 독자가 진정으로 사유하고, 세상을 직시하는 눈을 갖는 계기가 된다. 그들의 숨은 이야기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삶에 대한 답을 고민하게 한다. 책 속의 한 문장을 들여다본 우리는 내면을 더 깊이 관조 할 수 있고, 삶과 세상을 직시하는 눈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모두를 지성으로 이끌어준 그 문장들은 계속해서 세상이 진보해 나가는 길을 안내할 것이다. ‘그리고 한 문장이 남았다’를 통해 한 시대의 지성이었던 문장과, 오늘의 독자를 잇는 의미 있는 흐름을 엿 볼 수 있다.

특별하게 제주
저자 강경필, 문신기, 문신희, 빈중권 공저 |디스커버리미디어 |16,500원
‘특별하게 제주’는 제주도 이주민과 현지인이 함께 만든 독특한 책이다. 콘텐츠가 탄탄하면서도 디자인이 세련된 제주 가이드북이다. 먼저 남다른 여행을 즐기려는 독자들을 위해 19가지 테마여행을 특별 섹션으로 구성했다. 감성 카페 베스트10, 제주도 10대 드라이브 코스, 인생 샷 여행, ‘효리네 민박’따라 여행하기, 제주에서 즐기는 12가지 액티비티, 수제 맥주 양조장 투어까지 가장 제주적인 테마부터 가장 힙한 주제까지 꼼꼼하게 수록했다. 또한 제주도 이주민과 현지인이 함께 책을 만들면서 로컬 정보를 잘 알 수 있고,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그래서 ‘특별하게 제주’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와 인기 상승 중인 맛집 및 카페 정보를 풍성하게 담고 있다.

사주명리 인문학
저자 김동완 | 행성B | 19,800원
사주명리학 권위자로 꼽히는 김동완 한국사주명리학회 회장이 ‘사주명리 인문학’을 펴냈다. 이 책은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등 운명학 전반에 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 운명학은 타고난 운명을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이 어떻게 변해 갈지 예측하는 학문이다. 당연히 자신의 운명을 모르고 삶을 사는 것보다 운명을 알고 노력하는 것이 삶의 미래를 위해 옳은 선택이다. 자신의 운명을 아는 사람은 앞날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정해진 운명을 미리 보기 위해 사주를 본다고 생각하지만 운명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유동적이다. 그런데도 운명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운명학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해 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아야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마음의 지도
지은이 이인식  | 다산사이언스  | 18,000원
융합전도사이자 대한민국 과학칼럼니스트 1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책을 통해 그간 학계에서 진행해온 마음 관련 연구를 소개한다. ‘마음의 지도’는 우리가 그동안 의문을 가져왔던 마음, 성격, 감정, 여론 등에 대한 연구 내용을 폭넓게 다룬 123가지 연구 주제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책에 소개된 연구들은 심리학은 물론 경제학과 정신의학, 정치학,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표된 최신 결과다. 더불어 연구 결과가 학업과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 삶의 각 영역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설명해준다. 개인부터 사회, 나아가 마음의 미래까지 전망하고 있는 ‘마음의 지도’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이 표류할 때 그 이유를 알려줌으로써 스스로 더욱 단단해지도록 도와줄 것이다.

나무의 시간
저자 김민식 | 브레드 | 15,000원
나무로 만나는 흥미진진한 역사, 건축, 과학, 문학, 예술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40년의 세월동안 나무 전문가인 저자가 만난 사람과 자연과 지식과 지혜가 담겨 있다. 40년 간, 저자는 캐나다, 북미부터 이집트, 이스라엘, 파푸아뉴기니 등 나무를 위해 55개국을 다녔다. 이 기나긴 시간을 통해 그는 자연과 사람과 삶을 만났다. 그리고 우리가 좀체 접할 수 없었던 저자만의 고급 지식과 놀랍도록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이 책에 풀어냈다. 저자는 과연 나무는 본질적으로 어떤 생명체인가 하는 근원적 질문도 독자에게 던진다. 또한 인문학에 대한 깊이와, 문학과 예술에 대한 식견을 통해 우리 삶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나무를 떼 놓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폭발하는 생각법
지은이 마이클 미칼코 ｜ 트로이목마 ｜17,500원
창의력 개발 전문가인 마이클 미칼코는 ‘천재들은 어떻게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낼까?’에 관해 오랫동안 조사하고 연구해왔다. 저자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들이 ‘9가지 사고전략’으로 창의적 발상을 유도해냈으며, 이런 사고전략을 항상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책은 바로 천재들의 창의적 발상법을 가장 쉽게 정리해놓은 책이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는 모두 창의적인 사고가로 태어났으나, 현재 우리가 받는 교육은 사고방식을 주입하는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 천재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노력과 관점을 바꿔보려는 의지로 지금보다 훨씬 더 창의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