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개선의 자리로 호평을 받고 있는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동대문 DDP 알림터-알림2관에서 개최된다.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그간의 행사를 통해 장애인예술의 수준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올해 역시 장애인미술작가의 자아실현과 창작의욕을 고취하는 한편 장애인 미술작품의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장애 구분 없는 진정한 미술축제로 자리매김 중인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 조직위원회의 김충현 위원장을 만나 이번 행사와 장애인예술에 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Hello-Able Art!’를 전시 타이틀로 하여 장애미술작가 개인 부스전을 포함해 장애미술작가 3인전, 장애 미술작가 소품전, 글로벌 아트전 등 다양한 전시를 준비 중이다. 아트페어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일반인 작가들과는 달리 장애를 가진 작가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 안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들이 녹아있다.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서양화, 한국화를 비롯해 서예작품, 공예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전시 및 부대행사 등 즐길 거리 풍부해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눈여겨볼만한 전시가 많습니다. 우선 장애인 미술작가 개인부스전은 국내유일의 장애예술문화의 장을 열고 예술적 가치 평가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중들에게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게 되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여명의 장애미술작가가 참여하며, 전 분야별 장애인 작가들의 개인부스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또한 장애인 미술작가 3인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여명의 장애미술작가가 참여하고, 장르별로 구성을 달리하여 1부스에 총 3인의 작가가 배치돼 10개 내외의 부스에서 운영됩니다.”
이밖에도 침체된 장애인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일반 관람객들이 소금액으로 작품을 셀렉팅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탄생한 장애인 미술작가 소품전, 제2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 수상작가 및 우수작가 초대전 참여 작가를 초대해 그 의미를 더하는 글로벌아트전 등 유익하고 알찬 전시가 다수 포진해있다. 여기에 더해 장애인 미술과 기업의 협업을 통한 아트페어의 대중화와 기업의 참여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기업부스를 비롯해 수저받침과 도자기용 마카를 재료로 그림 그리기 체험을 하는 예술체험,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를 기념할 만한 아트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아트마켓, 장애를 극복하고 열정적으로 작업 활동에 매진 중인 작가들의 감동적 스토리를 보고 들으며 장애 작가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작가 스토리 아카이브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풍부해 방문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은 관심이 장애인 작가에게 큰 힘 될 것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 출품된 작품들은 저렴한 가격대부터 고가의 작품까지 가격대의 폭이 다양하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고퀄리티의 그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 아트페어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서예 및 문인화 작품들까지 알림2관 전시관에서 동시 관람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관람 후 원하는 작품을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도 가능해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는 평이다.
“많은 장애인 작가들은 비 장애인분들과의 소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시 4일 간의 기간 동안 부디 이곳을 찾으셔서 그들의 작품을 봐주고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작은 관심이 결국 장애인 작가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평소 김충현 위원장은 장애인문화예술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이와 같은 선상에서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곳의 현장이 장애인 작가와 비장애인의 소통창구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김충현 위원장의 이러한 진심이 더해져 ‘2017 제4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는 장애 구분 없는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