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명(命)은 고정되어 있지만 운(運)은 바꿀 수 있다. 인생이란 만남의 연속, 좋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지성철학관 임화 선생의 지론이다. 전주 사주의 명소로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지성철학관은 정통 명리학의 선구자 임화 선생의 냉철한 사주풀이로 유명한 곳이다. 현대인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사탕발린 말만을 늘어놓는 철학관과는 달리, 정확성을 바탕으로 한 사주풀이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임화 선생. 그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드는 고객들에게“인생의 90%는 정해져 있다. 하지만 운명도 인연으로 바꿀 수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삶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고객들을 위한 확장 오픈, 편안한 공간에서 질 높은 서비스 제공
사주는 사람이 태어난 연(年), 월(月), 일(日), 시(時)를 간지로 계산해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으로서, 사람을 하나의 집으로 비유해 그 집의 네 기둥으로 보아 붙여진 명칭이다. 사람의 사주팔자를 풀어보면, 타고난 운명을 알 수 있다 해서 통상 운명이나 숙명의 뜻으로 쓰이나, 이 운명을 미리 알고 더 나아가 인생을 개척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명쾌한 사주풀이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임화 선생. 그가 운영하고 있는 지성철학관은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에 위치하고 있다. 좋은 사주, 나쁜 사주를 정확히 가리며, 사주의 장점을 찾아 새롭게 방향 설정을 해주기에 연중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연말이면 새해 운세를 보기 위한, 혹은 자신의 사주를 정확히 알기 위해 각지의 손님들이 밀려온다. 이에 임화 선생은 최근 사무실을 이전, 확장 오픈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손님들이 편안히 다녀가고, 합리적 비용으로 여유있게 인생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좋은 사람을 만나야 인생이 바뀐다!
“사주는 자신에게 정해진 길이기 때문에 스스로 운명을 바꾸기는 힘들고, 오직 사람을 통해서만 바꿀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생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좋은 인연을 통해 인생이 바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여 자신이 사주가 좋지 않다면,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임화 선생은 약한 사주의 사람은 이를 이끌어 줄 수 있는 강한 사주의 사람이 필요하며, 얼마나 좋은 유대관계와 인연을 맺느냐에 따라 인생이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주가 약하면 2인자로서는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혼자서는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나무가 많은 사주를 타고난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흙이 많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좋다. 더불어 권력 있는 사람 옆에 있으면 자동으로 출세하는 것도 바로 인연의 힘이다. 인생사, 결국은 사람이라는 것을 임화 선생은 거듭 말한다. 삶의 피폐함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역시 사람 안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사주와 환경의 영향은 어떤 관계를 맺을까? 그는 나쁜 사주를 타고 났다고 해도 가정적으로 유복한 환경에 태어난다면 비록 본인은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지만, 비교적 평탄하게 살아간다고 말했다. 역사 속 위인 중에서도 실은 나쁜 사주를 타고났으나,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사주로 타고 났어도 환경적인 요인과 인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운명을 개척하는 환경에서 인연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조상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학문
사주풀이에 대해 비과학적 학문 혹은 미신이라 폄하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임화 선생은 사주학이 단순한 신(神)기가 아닌 조상들로부터 전해져 오는 논리적인 학문임을 강조했다.
“저는 명리학을 계승·발전시키고 후학들에게 조금 더 진보된 명리학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다년간 쌓아온 지식을 바탕으로 책을 출간해 많은 사람들에게 명리학을 온전히 알리고 싶습니다.”
학자 사주를 타고난 그답게 명리학자로서의 길을 걷겠다는 임화 선생. 그는 정통 명리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객관적으로 현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사주를 풀어내고 있었다. 임화 선생이 손님 확보를 위해 감언이설을 늘어놓지 않고 정곡을 찌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주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임화 선생은 거짓이 아닌 진실을 말함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더불어 위안을 주고 있다.
인터뷰 말미, 임화 선생은 “인생이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늘 불안한 것이다. 직업이 없어도 느긋한 사람이 있는 반면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초조해하는 사람이 있다. 타고난 성정은 변화시킬 수 없는 법. 자신의 사주를 바로 알고,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보완해 나가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타고난 사주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인연”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통 명리학에 기반 한 핵심을 찌르는 사주풀이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임화 선생. 올곧은 신념을 지키는 정통 사주풀이의 대가로서, 국내 사주명리학 발전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길 바라며 아울러 사주의 한계를 뛰어 넘어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들에게 밝은 빛이 되길 바란다. 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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