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력 FAS는 세계 최초 튜브식 공압 수문에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한 혁신 기업이다. 수문의 내구성 강화와 생태계 복원 효과를 동시에 얻는 친환경 수중보로 2014년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었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우리나라의 친환경 사업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수중보 제작 성공의 이면에는 이종수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이 숨어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대력 FAS 본사는 이 대표와 전 직원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업무공유 시스템 덕에 신입사원 역시 빠른 시간에 실무 역량을 갖추는 이 시스템은 이 대표가 사업을 하면서 다듬어낸 노하우다.
창업 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그는 지인을 통해 기계산업 분야의 사업을 제안받고 무작정 자동화 부품 제작 분야에 뛰어들었다. 남달리 성공에 대한 갈망과 도전정신이 풍부했던 그는 하루 4시간 쪽잠을 자면서 공부를 하고 기술을 연구했다고 한다. 대기업 생산공장에서 배웠던 자동화 부품 제작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발로 뛰면서 노력한 결과,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10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되었다.
2000년 3월 법인으로 출발한 대력 FAS는 2008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며 국내 자동화 산업 발전에 초석을 닦게 된다. 올해로 회사 설립 20년 차를 맞은 이 대표는 창조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을 토대로 ‘튜브식 공압수문’을 개발, 2014년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 대표는 “수중보는 친환경 수문 및 담수를 목적으로 하는 신설 수문공사 등 물막이 공사에 활용될 수 있다”며 “치수관리 및 발전기능을 겸해 친환경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공법의 수중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공압 튜브식 수문관리 시스템은 댐의 여수로를 계폐할 수 있는 수문에 관한 것으로 에어탱크의 공기공급에 의해 팽창 및 수축하는 튜브 방식의 수문을 개발한 것이다. 세계 최초로 공압 튜브식 댐과 수문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효율성 및 경제성까지 갖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 소재의 PE 재질의 튜브형 수문은 자동감지 시스템과 텔레스코프에 의한 수문관리로 효율적이고 미세한 치수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정전 등 비상상황에서 수동으로도 조작이 가능해 자가발전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환경을 고려한 고효율·저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한 공압 튜브식 수문관리 시스템이 국내의 낙후된 수중보 공사공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원이자 한국경제발전협동조합 자동제어사업단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2013년 우리은행 명예지점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무실 인테리어를 직접 할 만큼 손기술이 좋은 그는 앞으로 여러 산업현장을 누비며 대력FAC를 탄탄한 중소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키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고민하며 현장 위주의 사고를 하는 CEO가 되겠다”며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소재부품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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