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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의 공간’ 시리즈로 위로와 행복을 전한다

오현미 작가 | 2025년 08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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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를 대표하는 미술 행사인 제50회 충청북도미술대전이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전국에서 무려 898점의 작품이 출품돼 그 열기를 더한 가운데 영동 작가 25명이 수상(우수상 1명, 특선 8명, 입선 16명)의 영예를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특히 오현미 작가는 서양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것은 물론 영동군의 예술적 위상을 드높였다. 본지에서는 ‘유희의 공간’ 시리즈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선물 중인 오현미 작가를 인터뷰했다.  

오현미 작가는 그림을 시작한 지 20년 된 중견 작가로 영동에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녀는 학창 시절 선생님들로부터 그림에 대한 소질을 늘 인정받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미술의 길 대신 여느 사람처럼 평범한 길을 가게 됐다. 이후 그녀는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렸지만, 마음 한편에는 미술에 관한 꿈을 항상 간직하고 있었다. 이에 30대 후반에 붓을 잡은 오현미 작가는 그림을 그릴수록 미술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고, 이젠 취미를 넘어서서 본격적으로 작가 생활을 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비구상 아크릴 그림을 그리는 오현미 작가는 제50회 충청북도미술대전 우수상 외에도 제18회 안견미술대전 최우수상, 제15회 대한민국청원미술대전 대상, 2024 대한민국 국회 여성리더 대상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작품세계를 공인받았다. 지금까지 5번의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친 그녀는 현재 충청예술문화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정회원, 한국미술협회 영동지부회원, 충북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행복도 슬픔도 기쁨도 있는 ‘유희의 공간’

“유희의 공간 안에는 그야말로 모든 게 다 들어있습니다. 행복도 슬픔도 기쁨도 다 있죠. 즉, 유희의 공간은 딱 한 가지로 정해진 게 아니고, 제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희의 공간’이라는 작품도, ‘유희의 공간’이라는 제목도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유희의 공간’ 시리즈를 통해 제 머릿속 세계를 펼쳐나감으로써 제 마음을 표현해나갈 것입니다.”

모든 작품을 비구상으로 그리는 오현미 작가는 작품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기나긴 고뇌의 시간을 거친다. 그렇게 매 작품에 열심히 임하다 보니 어느새 그녀는 그녀만의 작품세계를 갖추게 됐고, 그것이 바로 ‘유희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유희의 공간은 선과 색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려한 색감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힘을 표현한다. 이는 제50회 충청북도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작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오현미 작가는 “생각지도 못하게 우수상을 받게 돼 굉장히 기쁩니다. 앞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하여 많은 분께 더 좋은 ‘유희의 공간’을 선사해나가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이번에 함께 상을 받은 영동 작가님들과 계속해서 동반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위로와 행복 느낄 수 있는 그림 그릴 것 

우리나라에는 생활이 어려운 예술가들이 여전히 많다. 이러한 까닭에 적지 않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에 열중하지 못할뿐더러 예술가의 길을 더는 잇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에 오현미 작가는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작가들이 예술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작품은 하나하나 다 밝습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경기도 어렵고 힘든 분이 많이 있습니다. 제 그림을 보는 순간만이라도 그러한 분들이 슬픔을 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행복한 마음을 품고 관람객분들이 위로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내년까지 공모전에 집중할 계획인 오현미 작가는 지금도 국전에 출품할 100호짜리 작업에 한창이다. 또 그녀는 운학 박경동 선생으로부터 한시를 배우고 있으며, 향후 자신의 그림에 한자를 접목한 새로운 작품세계도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현미 작가가 이처럼 뜨거운 예술혼으로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선보이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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