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체 디자인은 우리 전통의 건물에 사용된 단청의 아름다움에서 시작됐다. 단청은 건물의 멋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본래 목적은 건물을 오래 보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건물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삶을 이루는 공간이었고, 단청은 이러한 삶의 공간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함이었다. 엘리체의 가방은 여성들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이들의 소중한 물건들을 보호하고자 2014년 7월 론칭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김연숙 대표는 엘리체를 론칭한 초기엔 가방 마니아를 위한 VIP 마켓의 경량화된 고급 가방 생산에 주력했지만, 2017년 10월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점이 확정되면서 출국장 고객이 10분 안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생산에 주력하게 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 가방을 잘 만드는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위해 고급 브랜드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연숙 대표는 엘리체 로고 개발 및 특허 진행을 비롯해 소량 생산을 위한 가방 소재의 고급화, 경량화를 위한 최고급가방 디자인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엘리체는 수많은 연예인이 드라마를 통해 착용하고 있으며, 각종 드라마 및 언론 매체에 집중 조명되며 고객이 한눈에 알아보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또한, 최근에는 엘리체 론칭 10년 만에 경기도 부천에 5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는 엘리체의 모든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고객의 쇼핑 편의 증대와 소통 창구로서 큰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소의 장식 사용으로 경량화된 제품 선봬
“엘리체 가방은 무엇보다도 소재가 아주 중요합니다. 엘리체가 사용하는 소재는 특수 피혁의 소재로 희소성을 지니고 있으며, 일반 가죽과는 다르게 가죽연마 공정이 매우 복잡합니다. 연마가 완성된 소재는 일반가죽과 비교할 때 약 4배 이상 견고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특수 피혁은 가죽 자체의 무늬를 살려서 가방 사이즈와 디자인을 확정함으로 가죽의 가공공법도 아주 복잡하고, 이에 따라 숙련된 기술진의 손끝에서 엘리체 가방이 탄생합니다.”
완성된 특수 피혁의 엘리체 가방은 약 20년 이상을 예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때 20년 이상 핸드백을 사용하려면 기능적인 면은 물론이거니와 디자인적인 측면도 아주 중요하다. 20년 이상 핸드백을 애용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적으로 싫증이 나면 금물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엘리체는 너무 화려하지는 않지만, 언제 누가 들어도 항상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간직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따라서 엘리체는 최소의 장식 사용과 소재 개발로 경량화된 가방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디자인 철학을 콘셉트로 함으로써 소재가 주는 오리지널 무늬 패턴과 넉넉한 수납공간이 매력적인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김연숙 대표는 엘리체 가방은 손끝의 터치감이 부드럽고 견고한 소재가 최대 장점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특수 피혁의 명품백 3개 제품 라인 갖춰
엘리체 가방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된다. 디자인개발과 소량 생산은 엘리체에서 직접 진행되며, 대량 생산은 이곳의 협력사에 의해 만들어진다. 또한, 가방 소재는 이탈리아와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리점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 김연숙 대표가 직접 현지에 방문하여 최종 수입 결정을 진행하며 신뢰를 높이고 있다.
“엘리체 가방은 3개의 제품 라인이 있습니다. 먼저 특수 피혁의 고급 명품백이 있으며, 고급라인은 남성 백과 여성 백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의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과 소재의 컬러 선택부터 나만의 제품을 위해 디자인에 참여함으로써 약 3개월에 걸쳐 특수 제작하는 제품 라인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가죽의 10만 원부터 30만 원의 제품 라인이 있으며, 스와로브를 사용한 여성용 액세서리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많은 연예인이 드라마를 통해 착용하고 있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의 주문과 구매는 엘리체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또한, 본사의 매장 방문과 전화 문의도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가방 제조 기술의 실무와 이론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게 된 김연숙 대표는 엘리체 가방이 명품 대열에 들기 위해서는 품질, 상품의 서비스,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고객 감동까지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갖추려면 많은 투자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인 김연숙 대표는 아직 10년을 넘은 시작 단계에서 무리수를 둔다면 자칫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수 있으므로 엘리체만의 스토리를 위하여 천천히 냉정하게 꼭 필요한 부분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엘리체는 앞으로도 최고의 퀄리티와 가치만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에 앞장설 것
김연숙 대표는 기업가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사회와의 상호관계에 있어서 사회 공정성, 윤리성, 환경 배려 등은 기업 역시 꼭 이행해야 하는 책임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엘리체 김연숙 대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적 사명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나가고 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폐의류 발생량은 약 8만 2,422톤이라고 합니다. 즉, 하루 평균 225톤의 의류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이죠. 여기서 정확한 가방의 통계는 없지만, 가방의 가죽과 디자인이 오래되어서 폐기한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엘리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고객 여러분의 오래된 가방을 버리지 않고 디자인 참여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물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에 앞장설 것입니다. 기존 구매 고객의 디자인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여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에 작게나마 공헌하는 일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방 브랜드로서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엘리체는 아직 베이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인의 손길을 통하여 시작되고 만들어진 엘리체만의 퀄리티는 시간의 양을 뛰어넘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엘리체의 가방과 액세서리를 통해 더 나은 패션을 완성해나가겠다는 김연숙 대표. 향후 엘리체가 이 세상 모든 여성의 패션 파트너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 가방 브랜드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비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