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라이프, 사진전&증강현실체험전>이 3월 22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65일간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인류와 자연이 더 오래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야생에 대한 관심과 감동을 전하고자 기획된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증강현실체험전>에서는 자연 생태계 보존 프로젝트에 공헌해온 세계 최고 야생 사진가들의 주요작품 100여 점이 소개된다.
야생을 사색하다 오지와 밀림을 누비며 뒤에서 조용히 야생동물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내면을 오롯이 담아낸 전시작들은 현대사회가 억압해왔던 인간의 야생적 본능을 관조할 수 있는 사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단지 사진전에 머물지 않고 관람객들이 직접 야생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관람의 즐거움을 한층 더 배가시킬 것이다. 국내 최초로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여 그에 반응하는 동작인식 증강현실 시스템을 적용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야생의 세계에서 야생 동물들과 실제로 어울리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 야생 사진가들이 기록한 야생동물들의 느낌과 생각 사진전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조류의 새로운 모습과 동화 속 의인화된 육식동물의 모습을 실사판으로 보는 듯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살아가는 환경에 맞춰 발달된 새들의 신비로운 신체구조는 서식지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마치 미술 회화작품을 보는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자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행동을 하면서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상상 속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동물들의 실질적인 생활상을 작품으로 만나게 된다.
5미터 대형화면 속에서 경험하는 야생동물들과의 교감 국내 최초로 사람의 동작에 반응하는 동작인식 증강현실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것은 지금껏 대중들이 경험해온 현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한 단계 넘어선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전시장 내부 증강현실 체험존에는 5미터 대형 화면이 설치 될 예정이며, 가상의 그래픽을 접목한 7종(미어캣, 캥거루, 펭귄, 북극곰, 고릴라, 돌고래, 호랑이)의 야생동물들이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맞춰 반응할 것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해 관람객들은 야생의 세계에서 야생동물과 하나 되어 뛰놀고 있는 듯한 몰입과 실재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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