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영화로 자리매김한 <범죄도시> 시리즈.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범죄도시>(2017)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의 가리봉동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리며 통쾌한 재미와 화끈한 액션으로 역대 청불 영화 TOP3에 등극, 범죄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괴물형사 그 자체로 분한 배우 마동석의 한방 액션을 비롯해 독보적인 빌런 캐릭터 '장첸'을 탄생시키는 등 한국영화 신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많은 유행어와 패러디까지 양산하며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은 <범죄도시>는 지난 2022년, 후속편까지 성공시키며 한국 프랜차이즈 영화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범죄도시2>(2022)는 베트남 납치 살해 사건을 다루며 '마석도'의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주연배우 마동석의 캐릭터성을 십분 활용한 시원한 액션과 특유의 유머 포인트로 엔터테이닝 요소를 더욱 강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범죄 액션 영화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1,269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 본격적인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 신드롬을 알렸다.
이듬해 세 번째 작품 <범죄도시3>(2023)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범죄도시> 시리즈는 '대한민국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라는 타이틀을 더욱 확고히 했다. <범죄도시3>에서는 시리즈 영화의 반복과 동일성에서 오는 지루함을 돌파하기 위해 '마석도'의 근무지를 금천서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시키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여기에 복싱 액션으로 액션에 전문성까지 더하며 매 시리즈 진화된 모습으로 탄탄한 기획력을 입증했고,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삼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오는 4월 24일, <범죄도시> 시리즈가 또 한 번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시리즈의 총집약체라 할 수 있는 리얼 복싱 액션과 짜릿한 액션 카타르시스,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유머로 꽉 채워 돌아온 것. 네 번째 시리즈인 만큼 진정성까지 꾹꾹 눌러 담은 <범죄도시4>는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도시>만의 시원시원한 액션부터 시리즈의 성장만큼 성숙해진 '마석도'의 진심, 국경과 영역을 뛰어넘은 수사 스케일, 전투력과 흉악함을 다 갖춘 새로운 빌런의 등장 등 유지와 변화를 적절히 활용해 어느 때보다도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시리즈의 수장인 배우 마동석 또한 "이번 작품이 시리즈 중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범죄도시4>는 올해도 어김없이 국가대표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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