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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실천하는 공부하는 약사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 | 2019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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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술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현대인의 평균수명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100세까지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82.7세로 머지않아 100세시대가 개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리하여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아에서 시작하여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생에 걸친 교육을 실천하여 개인의 성숙은 물론 사회적 발달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현대인은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에서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가 집중 조명 받고 있다. 끊임없는 배움을 실천하며 무려 총 18종의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보유 중인 화제의 인물 장하영 약사를 만나 이렇게 공부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장하영 약사가 운영 중인 세선약국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해있다. 그는 세선약국을 서산시민이 신뢰하는 지역 거점 약국으로 발전시키면서도 평생교육을 멈추지 않으며 다방면의 공부를 계속 이어갔다. 그 결과 그는 현재까지 12종(졸업 예정 1종)의 학사를 취득한 것을 비롯해 석사 5종, 박사 1종을 졸업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학사 3종, 석사 3종, 박사 6종을 취득하기 위해 학업에 매진하며 ‘공부하는 약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장하영 약사는 과거부터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여 대망의 장기 프로기사에 입단하였고, 문예지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정식 등단하였다. 아울러 개인 연구소를 설립하여 책 저술 활동과 융·복합적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지휘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오케스트라 창단 작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와 관련한 인터넷 신문사를 창업할 계획이다. 이처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장하영 약사는 매년 SCI 및 KCI급 논문 10편 이상을 쓰고 있는 것은 물론 그의 논문은 국제저널 인덱스 SOPUS에 16편, KCI 학술지에 13편, 국내 기타 학술지에 3편이 등재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으니 놀랍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음악부터 천문학까지 다양한 학문 섭렵
그는 전공인 약학은 물론 방송대 및 사이버대학교에서 피아노학, 경영학, 사회복지학, 문예창작학, 상담심리학, 전기전자공학, 실용음악학 등을 졸업했다. 또한 응용화학, 컴퓨터공학, 과학기술교육학, 환경학 등을 졸업하며 석사를 취득하였고, 충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천문우주학과,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지휘학과에 재학 중이며, 평생교육학 박사이기도 하다. 이처럼 장하영 약사는 전공인 약학을 비롯해 음악부터 천문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배움을 통해 다양한 학문을 섭렵하고 있다.
“아무래도 적성은 이과 계열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학문적 호기심이 강합니다. 무엇이라도 좋으니 무작정 배우는데 타고난 본성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업은 적성에 맞는 분야만 찾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배우고 싶은 욕구가 충만하기도 합니다. 적성에 맞는 분야는 잘하니까 더 힘이 나서 하고 재능이 없는 분야는 오기 때문에 한다고 할까요.”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는 어떠한 공부든지 모두 재미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최근에는 지휘로 대표되는 음악 분야와 천문학 분야에 재미를 붙인 상태다.
“지휘나 천문학 분야는 사실 어린 시절부터 꼭 하고 싶었던 공부였습니다. 막연히 시작한 공부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언젠가 꼭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배울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렇듯 다방면에 걸쳐 흥미를 갖고 학업에 매진한 결과 그는 약사 면허, 영양사 면허, 사회복지사 1, 2급,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산업위생관리기사, 정보처리기사, 물류관리사, 평생교육사 등 수십 개에 달하는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장하영 약사는 순수한 학술적 과정으로서의 학위 과정과 당장 눈앞에 결과물이 나오는 자격증 취득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균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주간지에 ‘장하영 약사의 약이야기’ 연재 
장하영 약사는 기본적으로 본업에 충실한 사람이다. 새로운 것을 열심히 배워나가면서도 세선약국이 지역 거점 약국으로 거듭난 결정적 이유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는 자신이 배운 약학 지식으로 매주 지역 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며 대중의 의학적 이해를 도우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1인당 약 복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대적 흐름이니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약의 복용량이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약을 먹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약을 많이 먹습니다. 이런 경우 약물 오남용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약을 최소로 먹는 것이 좋을까요? 항생제 도움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젊은 부모를 종종 보았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항생제는 정말 필요한 약입니다.”
단순히 항생제가 나쁘다고 생각하여 꼭 필요한 질환에서도 항생제를 빼는 것은 좋지 않다고 장하영 약사는 강조했다. 폐렴 등 감염성 질환에 항생제를 쓰면 쉽게 낫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괜히 자연적인 치유를 시도하다가 오랜 시간 고생하게 되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고 그는 회고했다. 이에 따라 약은 오남용 문제도 중요하지만 정말 필요할 때는 편견 없이 꼭 복용해야 한다고 장하영 약사는 말했다.

새로운 유형의 학문을 개발하겠다
“당분간은 지금처럼 일과 학업을 병행할 것입니다. 제 나름대로 학업에 매진하고 학문적 시야를 넓혀나갈 것입니다. 현재에는 연구논문을 특정 영역의 단편적 측면에 치중하고 있으나 차후에는 융합적 측면에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다소 철학적인 문제이기는 하나 학문 통합적 시각에 근거하여 새로운 유형의 학문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이라고 말했다. 노력하다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만두는 것보다 어리석은 게 없다고 그는 확신했다. “우리가 노력하는 이유는 단순히 성취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결과’라는 것은 부수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노력하였다는 데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야합니다.” 노력하였기에 우리 삶의 의미와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세선약국 장하영 약사. 꾸준한 노력으로 더 나은 인생과 장하영 약사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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