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태평로에 위치한 수희식당은 1992년에 문을 연 훌륭한 향토음식점이다. 28년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제주의 신선한 음식을 전하는 중인 수희식당 김덕자 대표는 여전히 직접 요리를 하며 식지 않은 열정을 만인에게 뽐내고 있다. 이 때문일까. 이곳에서는 천지연 폭포 하류와 부두가 한눈에 내려다보일 만큼 지리적 입지도 훌륭하다. 제주가 느껴지는 토속음식을 먹으면서 천혜의 자연까지 감상할 수 있는 두 가지 이점으로 수희식당은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많은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 관광안내서 ‘미쉐린 레드가이드’에도 이름을 올리고 6년 연속 ‘블루리본서베이’ 맛집에 선정 되는 등 수희식당은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전통음식점으로 발돋움했다.
제주도민이 인정하는 맛집 수희식당은 단순 관광객만 찾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제주도민이 인정하는 맛집으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수희식당은 싱싱한 전복과 해물로 끓여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뚝배기를 비롯해, 왕소금을 뿌려 구운 제주 은갈치 구이, 신선한 물회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특별한 육수와 신선한 재료들은 직접 공수 해 더 잊지 못할 맛을 선사한다. “식당 롱런의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항상 정직해야 합니다. 고객에게도 그리고 제 자신에게도 말이죠. 정직함 외에는 다른 건 아무 것도 중요치 않습니다. 이에 저는 가게 오픈부터 지금까지 직접 짠 참기름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선한 재료를 공수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해산물은 자연의 내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제주도산 재료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희식당이 28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주도민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정직함에서 기인한다. 정직함을 모토로 수희식당 김덕자 대표는 모든 메뉴를 제주 현지의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가고 있다. 단 한 번의 꼼수 없이 바른 길만을 향한 김 대표의 경영철학으로 인해 수희식당은 ‘변함없는 맛’의 대명사로 우뚝 섰다. 실제로 가게 오픈 초기에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으로 이곳에 방문한 다음, 많은 시간이 지나 그들의 아들, 딸과 함께 수희식당에 다시 들러 그 시절과 똑같은 맛에 많은 감명을 받는다고 한다. 이렇듯 거짓 없이 항상 내 식구가 먹는 것같이 음식을 준비하는 김덕자 대표는 앞으로도 늘 정직한 마음으로 식당을 운영해 더욱 롱런하는 수희식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리고 매장이 넓고 복층으로 돼 있어 간혹 어린이들이 뛰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 할 수도 있어 그에 관한 염려와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예전에 이에 관한 일로 오해가 있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좋은 부모님들도 많으시지만 어린 자녀들이 넓은 매장에서 뛰어다니는 것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대표는 또한 모든 고객에 정성을 다하며 맛과 서비스에 더욱 신경 써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나타내었다. 수희식당을 자신의 모든 애정을 듬뿍 담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 수희식당 사이사이에 정겨운 사람냄새와 제주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기를 기대해본다.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동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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