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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홍보의 무한한 가능성 그려가겠다

<스튜디오 그리기> 이재천 대표 | 2013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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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화 전성시대다. 7~80년대 만화방에서 로봇찌빠, 공포의 외인구단을 책장이 닳아져라 넘기던 그 시절을 지나 인터넷 등장 이후 축소됐던 만화시장. 그러나 오늘날, 만화는 웹툰으로 다시 태어나 영화가 되고 광고가 되고 홍보매체가 되었다. ‘홍보가 일의 절반’이라는 말이 있다. <스튜디오 그리기>는 만화의 홍보영역을 구축한 신개념 만화 홍보마케팅 컴퍼니다. 수많은 매체 속에서 만화로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자신감. 그 주인공이 <스튜디오 그리기>의 이재천 대표다.

스무 살에 만화에 입문한 이재천 대표는 한국만화계의 거장인 허영만 선생님 계열의 문하생이었다. “만화가 엄청 호황이던 시절이었죠. 당시에 만화 공모전에 여러 번 당선되면서 출판만화물을 다량 작업했습니다.” 그러나 호황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사실 한국만화는 일본의 주간잡지 시스템으로 형성됐기 때문에 수익분배나 작가에게 할당되는 권리의 영역, 담당기자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래서 국내 실력있는 작가들이 탄탄한 시스템이 갖춰진 일본으로 넘어가게 된 거죠.” 출판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한 2000년대, 이재천 대표가 찾은 블루오션이 바로 ‘홍보만화’다. 그리기를 창업한 시기가 이 무렵. 2003년 11월에 시작한 그리기는 국내최초 홍보만화특허출원(2009), 국내 최초 명함용 캐리커쳐 특허출원(2009), 스마트폰 증강현실 만화 특허축원(2012)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이뤄내면서 한국 홍보만화 시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리기 이후 생겨난 홍보만화 업체만 무려 50여개. 그러나 전문성과 독창성에 있어 그리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홍보만화 업체 중 절반 이상이 일반 디자인 회사거나 전문 만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리기를 선택하는 이유는 명징해진다. “처음에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클라이언트에게 다리품을 팔았습니다. 같은 만화라도 홍보만화라는 분야 자체가 어찌보면 생소했으니까요. 차츰 주 대상이 독자에서 고객으로 바뀌고, 한달에 한두 번이었던 마감이 하루에 네다섯 개로 늘면서 지금은 제 이름만으로도 믿고 맡겨주시는 업체가 대부분입니다.” 처음이란 그래서 중요하다.
 
홍보만화의 최종 목표를 생각하는 <스튜디오 그리기>
그리기의 홍보만화는 ‘홍보책자’, ‘전단지’, ‘포스터’를 아우르면서 클라이언트의 다양한 기획의도와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탄탄한 기획력과 맞춤 제작 방식의 세심한 공정 및 정밀한 칼라는 클라이언트는 물론 수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현재 제작 중인 만화는 ‘홍보만화’, ‘학습만화’, ‘웹툰’, ‘사보만화’ 등으로 아무리 어렵고 딱딱한 정책과 정보도 그리기를 통하면 쉽고 재미있고 즐거운 학습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관공서나 지자체, 기업은 물론이고 학습서, 어린이 잡지, 회사 사보에도 만화가 효과적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죠. 저희 제작물을 받아보시면 한결같이 만족하십니다.” 기업체나 관공서에서 홍보용이나 교육용으로 제작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만화어플’에 이르기까지 그리기의 창작 엔진은 멈추지 않는다. 그리기는 올해 <그리기출판사>를 만들었다. 우수한 작가와 그림을 찾아 ‘동화책’, ‘만화책’, ‘일러스트’ 등의 그림을 직접 출판하는 그림관련 전문 출판사다. 만화와 함께 한 20여년. 이재천 대표의 작은 계획은 한국홍보만화협회를 만드는 것이다. 홍보만화 작가들 간의 교류와 성장을 도모하여 2000년대에 겪었던 만화 불황기처럼 침체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만화를 무료로 보는 인식이 강해져서 안타깝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접근이 용이해진 만큼 가치를 인정받는 세상도 머지않았으니까요.” 그리기를 통해 만화의 진정한 의미와 정신을 이어가려는 이재천 대표. 천만가지 상상을 그려내는 홍보만화의 메카 그리기로부터 만화 홍보의 무한한 가능성이 싹트고 있다. ■문의 031-851-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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