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견디기 힘들었던 길고 긴 여름 끝에 찾아온 가을이라 그 어느 때보다 더 반갑게 느껴진다. 가을이 되면 우리는 무더위로 인해 미뤄왔던 약속을 잡느라 정신이 없다. 그렇게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는 어김없이 술집으로 향한다. 예부터 술과 조예가 깊은 우리 민족은 시대가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술을 찾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느 술집을 방문해야 할까. 술 한잔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을에 어울리는 신개념 술집이 있어 발걸음을 자꾸만 재촉한다. 대한민국의 대표 식음료 문화인 포장마차와 일본의 선술집을 의미하는 이자카야 그리고 중국의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가 결합된 (주)888FnC(대표 이억불)의 ‘888포차까야’가 포차를 넘어 새로운 외식 프랜차이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서울시 강동구에 본사를 둔 888FnC는 2014년 5월 설립되었다. 888FnC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888에는 무한대 기호(∞)를 세워 놓은 형상을 삼세번 외치며 무한한 발전의 기회를 가진 외식 브랜드와 그 가능성에 도전한다는 기업정신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설립 직후 888 CI 관련 250여 개 업종 권한 보유권을 취득하고, 그해 9월 888포차까야 길동 직영점을 열었다. 이후 현재까지 오픈한 매장은 공교롭게도 8개이며, 올해 2월에는 (주)888FnC 법인을 설립하며 또 다른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888FnC는 한중일 세 나라의 문화를 융합하여 론칭한 888포차까야를 필두로, 외식 및 주점 프랜차이즈 시장에 발을 내디뎌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를 위하여 국내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888FnC 이억불 대표는 최고의 맛과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888포차까야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교감하고자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요리와 술 그리고 공간이 만드는 즐거움 이억불 대표는 본래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다년간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외식업 전문가다. 그는 그렇게 쌓은 프랜차이즈 노하우와 아이디어로 대한민국의 포장마차를 모티브로 한 888포차까야를 탄생시켰다. “편안하고 다양한 메뉴로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되어 온 포장마차, 그리고 이국적이고 정갈한 분위기가 장점인 일본의 선술집 이자카야를 결합하여 888포차까야가 태어났습니다. 888포차까야의 음식은 안주를 뛰어넘은 최고의 요리를 자부합니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츠지 조리사 학교’ 출신의 셰프가 888포차까야의 조리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한국 포차 메뉴를 모티브로 일본과 중국 문화를 녹여내어 안주의 개념을 떠나 요리가 더 잘 어울리는 80여 가지의 메뉴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888포차까야의 대표 메뉴로는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소이빈 구이를 비롯해 일본식 전골 요리 창코 나베, 주걱 피자, 냄비 파스타, 간사이 어묵탕, 소고기 숙주볶음 등이 있으며 식사부터 술자리까지 두루 어울리는 장점이 있다. 또한 888포차까야는 대한민국의 소주와 과일 소주 그리고 세계 맥주는 물론 일본 전통주인 사케까지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브랜드 자체적으로 사와(소주 베이스), 하이볼(보드카 베이스)과 같은 칵테일 메뉴까지 섭렵하며 고객이 보다 다양하게 요리와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계절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실내 ‘테라스’, 폭신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다다미 룸’, 정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탄생한 입식 다다미 ‘타카타’ 그리고 각 매장의 중심부이자 매장 분위기를 가장 즐기기 좋은 ‘홀 테이블’ 섹션 등 4가지 테마의 분리된 공간을 구성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처럼 888포차까야는 요리와 술 그리고 공간이 만들어내는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방문객들의 행복을 책임지고 있다.
888FNC의 경쟁력, 세계 속으로 뻗어간다 세계 3대 요리학교 출신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로 탄생한 888포차까야의 요리는 이른바 ‘원팩 시스템’으로 초보도 셰프가 되는 기적을 선사한다. 원팩 시스템이란 본사 생산실에서 모두 1회분으로 셰프의 요리가 패킹되어 가맹점에 전달되어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도 매장에서 최고의 요리를 맛보게 한다. 이와 함께 자체 물류 시스템과 친밀하고 전문적인 본사 지원은 888FnC와 888포차까야 가맹점의 동반 성장을 가능하게끔 한다. “저는 모 브랜드의 가맹점주로 3년간 운영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운영을 하면서 여러 일이 벌어졌는데 그중 본사와 가맹점의 미묘한 일들이 적지 않았죠. 한마디로 가맹점이 원성이 높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888포차까야를 론칭하여 적극적으로 가맹사업을 하려는 것입니다. 888FnC는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으로 우리나라의 식음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888FnC 이억불 대표는 또 하나의 소신이 있었다. 바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K-Food를 알려야 한다는 것. “한국의 많은 기업이 해외에 진출했는데 상당수 기업이 실패를 맛봤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것을 그대로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한류라 하더라도 먹는 것은 엄연히 하나의 문화입니다.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관성이 있습니다. 이에 한식을 그 나라에 맞게 적절히 믹스하고 현지 문화를 온전히 인지한 상태에서 진출을 도모해야 합니다. 물론 현지에 가면 반드시 시행착오는 겪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은 후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한국의 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888FnC 이억불 대표는 경영에 관한 투철한 마인드로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로의 도약을 도모하고 있었다. 그의 신념 속에 한․중․일의 문화가 공존하는 888포차까야가 새로운 한류의 주역으로 우뚝 설 그날을 기다려본다. 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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