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에 예술의 새 길이 열린다.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대표 박종우, www.ssro.com)은 지난 10월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재능문화센터(JCC)를 개관하였다. 기존 재능교육 R&D센터 부지에 건립된 재능문화센터(JCC)는 교육과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JCC(재능문화센터)는 혜화동 로터리를 출발해 서울 4대 소문(小門) 중 하나인 혜화문을 거쳐 서울 성곽으로 오르는 길에 위치한다. 경복궁에서 창경궁으로 이어지는 전통문화의 길과 젊음과 실험의 현대문화가 꽃피는 대학로를 하나로 연결되는 문화 융합의 의미를 지닌다.
“건축은 경험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실제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내부를 걸어보면서 지금까지 느꼈던 것 이상으로 우리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재능교육은 사람을 육성하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의 장’, ‘예술의 장’으로서의 건축이 될 것입니다.” 재능문화센터(JCC)를 설계한 안도 타다오는 일본의 건축가로 세계 각국을 여행하고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했다. 물과 빛·노출 콘크리트의 건축가로 불리며 완벽한 기하학 구조가 절묘하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평온하고 명상적인 공간을 창조해냈다.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건축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창의적이며 소통의 건축아트를 구현하는 건축가로 유명하다.
재능문화센터(JCC)는 재능교육이 건축가 안도 타다오와 함께 ‘꿈과 개성, 철학이 담긴 100년 건물’을 만들자는 뜻으로 지은 복합문화공간이다. JCC(재능문화센터)는 음악 공연과 다양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JCC 아트센터와 공연,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강연과 퍼포먼스 그리고 스스로교육연구소와 같은 R&D기관이 공존하는 JCC 크리에이티브센터 등 2개의 형제 건물로 이루어졌다. 재능문화센터(JCC)는 ‘스스로학습’으로 대표되는 재능교육의 교육철학 위에 디지털환경의 창의성을 함양하는 21세기 대표 문화예술교육기관으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두 건물은 각각 2013년과 2014년도에 완공되었고, 재능문화센터(JCC)는 두 공간의 성격을 차별화하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혜화동의 새로운 예술의 성지로 떠오른 JCC 아트센터 지층에 위치한 콘서트홀은 재능아트센터의 핵심 공간으로 완벽한 음향시설을 자랑한다. 무대, 천정, 벽 등 모든 부분이 나무로 이루어져있으며 안도 타다오 건축물 특유의 다소 차갑고 정적인 공간 속에 빛의 온기와 생동감 있는 선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JCC 크리에이티브센터의 오디토리움은 대형 프로젝션 및 스마트 미디어 활용 환경을 갖추고 있어 강연, 세미나, 발표회, 컨퍼런스 등의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옥상에 위치한 대형 옥상정원은 남산, 북악산, 북한산 등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또한 재능문화센터(JCC)는 재능 있는 예술인에게 공연과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품격 있는 공연과 작품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미취학 아동부터 장년층까지 쉽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연·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재능문화센터(JCC)는 개관 당일부터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개관식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전곡 연주회 △12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리사이틀 △2016년 1월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연주회 등 다양한 음악공연과 ‘길 위의 공간’을 주제로 한 전시를 준비했다고 한다. 재능교육 담당자는 “앞으로 재능문화센터(JCC)가 감성을 활성화하는 정서함양의 교육장일 뿐만 아니라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예술적 감수성을 충전하는 소통의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재능그룹은 독창적인 스스로학습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해 온 재능교육에서 시작된 교육문화전문그룹으로 현재 재능TV, JEI ENGLISH TV 등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종합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평생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1991년부터 ‘전국 시낭송 대회’를 주최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있다, 시낭송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우수 시낭송가를 발굴해 많은 사람들이 시를 사랑하고 시를 낭송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박성훈 회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런 공로로 인해 박성훈 회장은 2008년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시인의 칭호를 얻었다. 또한 사교육뿐만 아니라 공교육에서도 스스로교육철학을 통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하여 인천재능중•고•대학교 법인을 설립하여 교육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렇듯 재능교육의 교육이념이 교육, 예술, 창의적으로 구체화된 공간, 재능문화센터에서 창의의 꽃이 봄처럼 활짝 피어나고 있다. 이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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