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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함양사건이 내린 천명(天命)으로 운명의 숫자를 말하다

신정음양연구회 정재원 회장 | 2013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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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운명이었다. 1951년 2월 7일 10시.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 병사들이 경남 산청의 어느 논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며 모이게 해 놓고 705명을 집단 학살을 감행하고 이틀 후 거창에 가서도 719명이 똑같은 방법으로 무차별 사살한 사건, 역사 속에 묻힐 뻔한 ‘산청함양 양민학살사건’의  현장에 일곱 살 어린 나이의 정재원 회장(신정음양연구회)이 있었다. 부모가 죽고 형제가 죽고 친척이 숨진 참극의 현장, 천애의 고아가 된 정재원 회장은 그날 이후로부터 하늘이 자신에게 내린 운명, 즉 천명(天命)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어쩌면 슬픔의 고아로 거리를 떠돌았을지 모를 아이, 일곱 살의 정재원 회장은 시련에 당당히 맞서기로 한다. 총 세 발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는 눈물겨운 남의 집 살이와 인생 굴곡을 헤쳐가며 독학으로 명심보감과 사서삼경, 주역을 통독했다. 손에 잡히는 대로 읽은 책이 수 천 권. 읽은 책은 한 권을 다 외울 때까지 숙독을 거듭했다. 그리고 고서적을 모두 뒤져 무조건 머리 속에 넣었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스스로의 힘으로 완성하는 그 순간에도 오로지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 내가 알아야 한다. 안 하면 죽는다.“는 집념으로 버텼다. 노력은 두뇌를 이기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 믿었고 마침내 거금의 자산을 좌지우지하는 사업가가 되었다. 그러나 고난은 그치지 않았다. 마흔 셋, 그는 128억의 부도를 맞았고 산 속을 전전하며 스스로를 직시하게 된다. 무심히 하늘을 바라보던 정재원 회장의 명상 속에 떠오르는 장면 하나. 그것은 바로 병사가 사람을 죽이는 가운데 총 세 발을 맞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적막한 고요가 흐르는 정적 속에서 제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 때 너는 왜 죽지 않았느냐.. 너는 살아있다. 네가 해야 할 일은 따로 있지 않느냐....” 깊은 슬픔 속에서 강인하게 건져 올린 또 하나의 자신. 마음속의 외침은 산청함양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라는 ‘제2의 삶’을 말하고 있었다. 그 때부터 그의 삶은 억울하게 죽은 1400여명의 영혼을 달래는 시간이었다. 산청함양 유족회의 회장이 되어 이유 없이 죽어야했던 양민들에 국가는 배상을 촉구한 지 60여 년 째. 그 고난의 세월을 살아온 막막한 상태에서 유족보상법이 통과된 법을 거부하는 일로 희생자 가족을 두 번 울리는 일이 생기였으나, 정재원 회장과 유가족, 지역민들의 끝없는 노력으로 사건이 일어난 지역(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722)에는 드디어 2007년에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이 건립되었다. “6.29민주화 선언 이후 산청함양 사건의 진상 규명과 유가족의 배상 체계 마련을 위해 정부에 수차례 건의를 거듭했습니다. 5.18광주항쟁, 4.3제주 항쟁 등 역사적인 사건에 비해 외면 받고 있는 산청함양 사건을 어떻게든 알려야 했습니다.” 애끓는 통한이요 피 끓는 외침이었다. 지역민들과 함께 정부 정책당국 및 정당 당사로 찾아가 올린 탄원이 수차례다.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역사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 많은 원혼들을 어떻게 해서든 달래야 하는 일이 제가 해야 할 몫입니다.” 사재를 털어 폐교된 학교를 사서 집을 짓고 아름다운 조경을 형성한 다음 누구든지 즐겁고 평화롭게 쉴 수 있는 여흥대(與興臺)를 만들었다. 애달픈 영령들이 평안히 안식을 취하는 동시에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역사적 비극에 대한 경종. 여흥대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의무를 생각하게 하는 상징적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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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숫자의 비밀을 밝혀내다

수 십 년간 수 천 권의 서적을 탐독한 정재원 회장은 역학 및 역술을 관(觀)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해 역술인의 운명을 알려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특히 숫자와 인간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던 정재원 회장은 숫자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 기호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정재원 회장은 말한다. “137억만년의 지구 역사 속에 인간이 언제 어디서 생겨났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숫자도 마찬가지지요. 어디서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숫자의 비밀을 밝혀냈다. “사람의 손가락이 다섯 개입니다. 사람의 다섯 가지 행운과 복, 색깔 - 즉 오행, 오복, 오색 또한 모두 이 손 안에 있습니다.” 두 개의 손이 만들어 낸 열 개의 숫자. 우주 만물의 형상이자 원리인 목화토금수, 춘하추동, 동서남북과 육십갑자가 숫자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지당하고도 뚜렷한 진리. 1부터 81까지 숫자 안에 상생과 상극의 원리가 있다는 그의 예지력(叡智力)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당선 예견 및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당선, 그리고 천안함 사건에 대한 예고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정재원 회장은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당선 결과이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천안함 사고였죠. 숫자의 비밀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라며 “제 아무리 욕심에 눈멀게 된다할지라도 인생의 순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숫자의 섭리를 알게 되면 상황이 달라지지지요.”라고 들려준다.
정재원 회장이 알려주는 숫자에는 방향이 있다. 주역에 따르면 38이 동쪽. 49가 서쪽. 27이 남쪽, 16이 북쪽, 50은 중앙에 해당되는데 이러한 위치를 따져보면 자기에게 맞는 숫자와 맞지 않는 숫자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는 숫자가 주민번호라면 좋은 운수로 작용할 수 있는 숫자를 넣어 상승작용을 도울 수 있다. 금융기관의 비밀번호를 운수에 맞게 쓴다거나 인장(印章)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 부족한 오행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재원 회장은 “누구나 불운을 피하고 상생의 기운을 북돋워주는 생기(生氣), 즉 운명의 숫자가 있습니다. 인생의 길을 틔우는 행운의 숫자가 있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고 헤메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라고 전한다. 수많은 이들에게 주어진 행운의 수(數)를 찾아주어 순탄한 인생을 열어주게 하고자 하는 마음. 그것은 ‘신정음양연구회’를 설립하게 했다.
 
성공의 지름길을 찾아주는 신정음양연구회
신정음양연구회에는 산청함양 양민학살사건과 정재원 회장의 발자취인 그의 소중한 철학과 내면의 글이 수 십 권에 달하고 있다. 정재원 회장님의 굴곡진 인생 여정의 핵심의 글을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천명’ 숫자의 비밀이 지금 여러 방향에서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기에 지금도 자신의 인생을 보다 값지게 보내려는 독자들의 방문이 신정음양연구회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의 학문적 철학이 담기 십 여 권의 책으로만 보아도 독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의 내면의 저술한 정재원 회장은 운기(運氣)가 따르는 숫자, 또 밝은 미래를 위해 행운이 따를 수 있도록 사주에 맞는 인장(印章)을 새기는 ‘신정인장’을 창업해 그 뜻을 널리 펴고 있다. 신의 운명을 스스로의 의지로 바꾼 정재원 회장. 주어진 현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완벽을 기하면 어디서든 주인이 된다는 그의 말을 수십번 되새기며 오늘의 감동적인 인터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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