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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단 열흘 환상적인 머드세상 속으로

보령머드축제 | 2015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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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리우카니발, 스페인에 토마토축제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어떤 축제가 있을까. 머릿 속에 떠오르는 단 하나의 공통된 축제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보령머드축제이다. 올 해로 제18회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즐겁고 신나는 머드체험의 장으로 이번 여름에도 어김 없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머드에 풍덩! 축제에 활짝!’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오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열흘간의 젊음이 가득한 열정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축제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정평이 나 있다. 2014년 보령머드축제기간 관광객이 총 329만명이었는데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이 28만명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65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둬 ‘효자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양질의 좋은 머드 원료를 발견하였고 이어 머드화장품을 개발하였으나 인지도가 미미해 이를 홍보하고 판매하고자 1998년 7월에 제1회 보령머드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보령머드축제에 대한 성공여부를 두고 반신반의했지만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참여 관광객 수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여 보령하면 머드, 머드하면 보령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2006년과 2007년에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뽑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게 되었다. 보령머드축제는 더 나아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축제로써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 그리고 2015년인 올 해에는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에 선정되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축제로 뻗어나가는 원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7월에 개최되는 지구촌 최대의 여름축제를 지향하며 축제에 참여하는 순간부터 국적은 물론이고 인종, 언어, 연령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기는 체험형 축제이다. 머드는 클레오파트라의 진흙화장, 중국의 흙 화장품인 백토분 등 오랜 옛날부터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을 고치는데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만큼 건강에 굉장히 이롭다. 그렇기 때문에 보령머드축제는 ‘웰빙 축제’로 일찍이 자리를 잡아 머드분말을 활용한 무료 머드마사지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해병대식 갯벌극기체험, 갯벌체험 마라톤 대회 등 이색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보령관내 주요관광지 City Tour 운행 등 다양한 연계 및 야간행사를 개최하여 참여인파의 기대와 만족을 모두 충족시킬 것이라고. 이러한 즐길거리와 함께 수도권에서 불과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용이한 접근성까지 더해져 보령머드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여름을 대표하고 세계에서도 주목 받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는 일상을 잊고 삶의 유희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 그리고 젊음과 열정을 제대로 표출할 수 있는 화끈한 축제이며 누구에게나 따분한 일상의 탈출구 역할을 하는 짜릿한 축제이기도 하다. 보령머드축제에서는 뜨거운 여름이 선사하는 해변의 낭만과 에너지 넘치는 정열을 가득 맛 볼 수 있다. 또한 기적 같은 승부가 스포츠의 묘미를 더하듯, 난장 같은 유희가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삶에 톡 쏘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제 곧 여름휴가 시즌이다. 여름휴가지를 선택하는 것은 매년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부디 이번 여름은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쾌한 바캉스는 보령머드축제 속에 있다. 여름휴가를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번 만큼은 망설이지 말고 세계인이 머드로 하나가 되는 지구촌 축제인 보령머드에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자! 떠나자 머드세상 속으로!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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