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프란츠 카프카 지음 / 박민수 옮김 / 남동훈 그림 / 꿈결 / 12,000원
인간 존재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카프카의 주옥같은 단편 모음집이 출간되었다. 20세기 현대 소설에 큰 영향을 준 카프카의 작품은 부조리하고도 광적이며 환상적인 현대인의 무의식 세계를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현대 철학자, 사상가들에게도 열렬한 반향을 이끌어냈다.현재 꿈결 출판사는 청소년과 성인을 아우르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명작을 선별하여 꿈결 클래식을 출간하고 있다. 꿈결 클래식의 ‘변신’을 통해 인간의 불안과 부조리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던 카프카 소설의 정수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13900원
경제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청와대에서 스피치 라이터로 활동한 스피치 라이터 출신 작가의 글쓰기 입문서가 나왔다. 저자는 간결한 문장을 쓰기 위한 원칙, 글의 얼개를 짜는 데 유용한 전략, 글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방법과 자세 등 글쓰기에 필요한 여러 실천 방안을 귀띔한다. 저자는 섣불리 “글쓰기 비법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기본의 중요성을 조곤조곤 설명하면서 독자에게 말을 건다. 독자 스스로 글쓰기 능력을 가늠하도록 돕는 동시에 ‘어제의 나보다 잘 쓰는 방법’을 깨닫도록 유도한다.
문장기술
배상복 지음 / MBC C&I / 13,500원
중앙일보 배상복 기자가 전하는 기자처럼 글 잘쓰는 비법을 담은 책이 나왔다.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한 당신을 위해 문장에서부터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까지 글쓰기에 꼭 필요한 핵심 요령을 짚어준다. ‘기자처럼 글 잘쓰기’ 1권 ‘문장기술’ 제1부에서는 글쓰기의 기초, 문장론에 대해 ‘문장의 10계명’을 중심으로 쉽고 명료하게 설명한다. 제2부에서는 저자 배상복기자가 중앙일보에 게재했던 칼럼들 중 우리들이 쉽게 틀리고 아리송해 하는 표현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실제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정재찬 지음 / 휴머니스트 / 15000원
이 책은 한양대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 읽기 강좌, 정재찬 교수의 ‘문화 혼융의 시 읽기’ 강의의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시 에세이’다. 학생들에게 시 읽는 즐거움을 오롯이 돌려주고자 했던 정재찬 교수의 ‘문화 혼융의 시 읽기’ 강의는 매 강의마다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한양대 최고의 교양강의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우리 문학교육의 엄숙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마치 축제를 즐기듯 문학을 향유하는 방법을 일러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에 빠져보자.
니콜라 테슬라 평전
버나드 칼슨 지음 / 박인용 옮김 / 반니출판사 / 27,000원
니콜라 테슬라(1856~1943)는 발명과 특허, 이론 작업을 통해 현대 교류 전기의 근간을 마련한 탁월한 천재 과학자다. 테슬라는, 자신의 이름이 걸린 큰 기업을 이루지 못했고 냉전 시대의 미국에서 유용한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에디슨이나 마르코니와 달리 20세기 후반의 역사책에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산 시대를 앞서 미래를 본 테슬라가 교류 관련 작업을 할 때는 후원자와 유익한 균형을 이루며 세상을 바꿨다. 과학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몽상가에서 최고의 과학자로 남은 니콜라 테슬라 평전은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글쓰기 차별화 전략
함종호, 김문수 지음 / 글로세움 / 14,500원
차별화된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할까?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적인 차이를 드러내기 위해 필요한 방식은 구체적인 글쓰기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수와 글쓰기가 중요한 전직 기자가 함께 완성한 이 책은 교육 현장과 직업 전선에서 체득한 글쓰기 교육법과 경험,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를 가득 담고 있다. 비록 초보자라고 하더라도 좋은 레시피만 있다면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듯이, 글쓰기의 기술을 마스터한다면 누구든 쉽게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끌리는 글을 위한 글쓰기 차별화 전략이 여기에 있다.
헤밍웨이의 작가 수업
아널드 새뮤얼슨 지음 / 백정국 옮김 / 문학동네 / 15,000원
걸작 ‘노인과 바다’ 창작의 비밀이 담긴 책이 나왔다. 헤밍웨이가 인정한 단 한 명의 문하생이 기록한 작가 수업일지다. 이 책은 새뮤얼슨이 헤밍웨이와 필라호에서 함께한 1년의 기록이다. 작가지망생 아널드 새뮤얼슨의 글을 통해, 어니스트 헤밍웨이라는 작가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글을 쓰는지, 어떻게 대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다와 헤밍웨이에 대한 로망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아널드 새뮤얼슨을 헤밍웨이가 문하생으로 인정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요령이 힘이다
노자와 다쿠오 지음 / 박주희 옮김 / 청림출판 / 13,000원
성공에도 요령이 있다고 하면 믿어지는가? 도서 ‘요령이 힘이다’에는 저자가 10년 동안 1000명의 사람들에게 일과 인생에 대한 조언을 구해 움켜쥔 깨달음과 성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가 발로 뛰며 배운 것들을 직접 시험해 효과를 본 해결법은 이름하여 ‘작은 요령’으로 정리되어 있다. 저자는 왜 거창한 그 무엇이 아니라 ‘요령’, 그것도 ‘작은 요령’이라 명명한 것일까? 그가 이 책에 소개한 72가지의 작은 요령은 실전에서 길어 올린 자신만의 노하우와 지혜라고 할 수 있다. 결국은 ‘요령을 아는 사람’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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