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주얼리 아트스트인 최우현 크레오로 대표가 세계 패션과 주얼리 1번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전시회(9월11일부터 14일까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밀라노 전시회를 통해 국내 주얼리산업을 전 세계에 알렸고 향후 뉴욕, 베이징 등 세계적인 주얼리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최우현 대표는 국내 주얼리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3월 천연보석을 이용한 패션아이템 “부토니에”를 출시하여 우리나라 주얼리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자가 인터뷰를 통해 만난 최우현 대표는 아트주얼리를 통해 행복과 에너지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붙여보았다. 최우현 대표를 만나 그녀의 아트주얼리의 세계에 대해 들어보자.
최우현 크레오로 대표는 보석 디자이너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시절 국내유일의 주얼리 아트스트 1세대가 되어 새로운 예술세계를 개척한 인물이다. 세계적인 주얼리 전문잡지 “Designer Jewelry The world’s Top Artists”에 동양인 최초로 작품이 소개되었고 이번 밀라노 전시회를 통해 세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 밀라노에서도 각광받은 최우현 대표의 작품들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최 대표의 작품은 또 하나의 자연을 표현했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영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주얼리 작품을 만들 때 대자연의 기운을 불어넣는다는 최 대표의 말처럼 그녀의 작품은 하나의 명화를 평생 즐기며 감상하듯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행복과 기쁨을 준다.
밀라노 전시회 성황리 개최 !
최 대표가 강조하는 주얼리 작품의 또 다른 의미는 바로 주술적인 느낌을 부여하여 오늘의 비즈니스를 성공하도록 돕는 것. 실제로 그녀의 작품을 착용하는 순간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증언(?)은 무수히 많다. 최 대표가 넥타이 대신 간편하게 멋을 낼 수 있는 ‘부토니에’를 출시한 이후 남성들도 보석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이내 부토니에의 열혈 팬들이 생겼다. 재계의 CEO 및 임원들의 큰 관심은 물론 동반성장위원회에서도 부토니에 배지(badge)를 제작할 만큼 남성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보석의 매력은 가격이 아니라 착용한 사람에게 자신감과 기운을 주고, 그 사람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주얼리를 통해 자신감을 주고 에너지를 불어넣는 일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그래서 제 일은 너무 기쁘고 제가 만든 작품은 에너지가 있습니다.”
보석보다 더 빛나는 열정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얼리 디자이너인 최우현 대표에게 예술관을 물었다. “주얼리는 일종의 장신구지만 저는 장신구의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의 몸을 갤러리라고 생각하고, 마치 서양화를 그리는 사람이 그림을 벽에 걸듯 저는 인체에 작품을 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 디자인의 모티브는 모두 자연에서 옵니다. 아트주얼리로서 사람이 평생을 소장할 수 있고, 볼 때마다 무한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 대표의 작품은 비대칭과 곡선이 많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 부드럽고 행복하게 한다. 모두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최우현 대표는 살아있는 모든 순간을 뜨겁게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생을 뜨겁게 살면 오늘 죽어도 후회가 없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은 최대한 하려고 했습니다. 요즘에도 약속은 15분단위로 잡습니다. ‘모든 것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살아왔습니다. 힘든 순간이 왔을때도 저는 간절히 노력을 하니 결과적으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축하카드를 보낼 때 지금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실 겁니다’라는 메시지를 꼭 적습니다” 보석만큼 빛나는 열정을 가진 그녀는 “누구나, 매일, 의미있는 보석을 착용하게 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기자가 만난 최우현 대표는 상냥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보석을 다루는 아티스트여서일까. 열정과 꿈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눈은 유난히 반짝였다. 최 대표는 보석을 다루는 아티스트이기 이전에 먼저 자신을 보석 같은 사람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이었다. 성황리에 마친 이번 밀라노 전시회를 통해 최 대표는 물론 우리나라 주얼리산업의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었으면 한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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