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시는길 | 로그인 | 회원가입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 즐겨찾기+
MONTHLY FOCUS | BRAND KOREA | ECONOMY TOP-CLASS | EDUCATION | ISSUE&PEOPLE | WELL-BEING LIFE | TRAVEL | MEDICAL | WIDE CULTURE | NEWS

걷고 달리며 숲을 만든다
영화가 넘실대는 부산국제영...
국악 중흥의 서막
조선시대의 추석 풍경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글...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바이...
순수한 천연재료로 건강과 행...
영화의 도시 스무 살, 전주
비엔나 1900년으로의 시간 여행
이로운 공간 공원

Home > NEWS
캔버스위의 영원한 소녀

홍은앙 작가 | 2014년 06월호 전체기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021.jpg

IMG_5900.jpg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천경자 화백의 뒤를 잇는 한국의 대표적 작가 
아시안국제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홍은앙 작가의 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기자는 홍 작가와의 인터뷰에 앞서 먼저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했다. 글로 먹고 사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홍은앙 작가의 작품들을 평면적 언어로 표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청록파(靑鹿派) 시인 김영랑의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로 그림의 느낌을 감히(?) 표현해 보았다. 홍은앙 작가의 그림 속에는 햇살과 샘물과 봄길 그리고 새악시의 부끄럼과 실비단 하늘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경자 화백의 뒤를 잇는 미술인,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등 홍은앙 작가를 표현하는 많은 수식어가 있다. 하지만 인터뷰 날 기자가 만난 홍은앙 작가는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 같은 소녀의 모습이었다. “그림은 어린시절부터 좋아했어요. 사생대회라고 하죠? 예전에는 대회 나가면 항상 상을 많이 타왔었는데 그때부터 미술 선생님이나 교장 선생님들이 '너는 커서 큰 대가가 돼라'고 하셨던게 지금까지 기억이 나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열정’과 ‘끼’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때부터 시작했고 그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림으로 행복한 소녀 
홍은앙 작가는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인 부군과의 유럽 생활, 그리고 많은 여행이 그림의 소재가 되었다고 한다. 가령 유럽과 홍콩의 야경을 그린 그녀의 그림에는 인간적인 고뇌, 열정, 행복이 깊이 배여 있었고 꽃 그림에는 사랑과 그리움과 쓸쓸함까지 묻어있었다. 홍 작가의 작품은 사실적 재현과 함께 비교적 정제된 표현의 전달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삶의 관조를 통해 내적인 해방에의 욕구를 진지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우리에게 전달한다. “처음에 구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비구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비구상이 가장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세계적인 트렌드가 구상보다는 비구상입니다. 사실화, 풍경화보다는 이 그림이 긴 듯 아닌 듯 뭔가 많은 것을 설명해 줄 수 있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비구상이거든요.”
한국의 서정적 풍경을 화폭에 담는 것은 물론 마음가는대로 구상과 추상의 구분 없이 작업을 하고 있는 홍 작가는 나혜석미술대전, 경향신문미술대전,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등 수많은 공모전에서 입상했으며, 지난 2008년 열린 제1회 서울미술관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그녀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어요. 정말 열심히 그림을 그렸고, 어떨 때는 남편이 말릴 정도로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지쳐서 쓰러졌다가도 전시가 끝나면 저도 모르게 다시 그림을 시작하곤 했어요. 그림에 정답은 없어요. 내가 좋으면 그게 좋은 거죠. 작가든 관람자든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좋으면 그걸로 돼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은 지치지 않고 기쁨으로 해나가는 일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요.”
공간과 형상의 절묘한 조화, 풍부한 색채감, 유니크한 작품 구성력으로 화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홍 작가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가녀린 소녀가 아니라 꿈을 향해 질주하는 ‘행복한 소녀’가 있는 것이 아닐까.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인쇄
‘명가떡’과 ‘좋은계란’의 시너지...
비임상 CRO 기업을 위한 혁신적 결과 ...
4차산업혁명이 한창인 오늘날은 융합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으며, ...
좋은 재료와 정성 들인 음식으로 나...
최근 서울시 은평구에 한 중식당이 신장개업했다. 매장 입구에는 싱싱한 ...
서베이의 정확성‧신속함 높이는 ‘...
클라우드 기반 커스텀 서베이 플랫폼 ‘뷰즈온더고:서베이’를 출시하며 ...
가면을 쓴 또 다른 ‘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오스만 ...
걸으며 마주하는 이스탄불의 ...
세계를 대표하는 맥주의 성지
추상적 구상 작품으로 생각의...
현재에 충실한 삶에 관한 메시...
따뜻하면서도 평안함을 주는 ...
삶의 좌표를 찾아 해결책을 ...
정도(正道)의 의술로 신뢰받는 중부 ...
오직 환자를 위한 진료로 최상의 치료...
전방위적인 동시 치료로 환자들의 빠...


회사소개 | 찾아오시는길 | 광고문의 | 회원가입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자유게시판 | 목차보기
상호: (주)이코노미뷰 |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2-51 영진빌딩402호 | Tel: 070-4727-6728 | Fax: 070-4727-6488 | 사업자등록번호: 206-30-93967
E-mail: whitetyk@naver.com | 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economyview
Copyright ⓒ http://economyview.cafe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