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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어머니

연극 <그의 어머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2025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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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2025년 선택한 해외 초연작, <그의 어머니>(작 에반 플레이시, 번역 이인수, 연출 류주연)가 오는 4월 무대에 오른다. 4월 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그의 어머니>는 영국 유명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Evan Placey)의 작품으로 2010년 초연 후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크로스 어워드 신작 희곡상을 수상했다.

<그의 어머니>는 에반 플레이시의 장편 희곡 데뷔작으로 인간 본능의 직시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가치 갈등을 첨예하게 대립시키는 동시에 인물의 치열한 심리적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은 강간 혐의로 선고받은 아들의 범죄 형량을 감량하려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정적 억압과 폭발을 수차례 오가며 인간 본능에 대한 사색을 돋운다. 

어머니라는 역할론의 외피, 무한한 모성애에 균열을 내고 드러난 인간 본성과 자기 보호 본능을 배우 김선영(브렌다 역)이 연기한다. 김선영은 캐릭터에 깊게 몰입하여 인물 그 자체가 되는 물아일체한 연기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대세 배우로 당당히 자리 잡으며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굵직한 연기상 수상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좋아하는 배우를 답할 때면 항상 김선영을 빼놓지 않는 류주연이 <그의 어머니> 연출을 맡는다. 극단 산수유 대표로 인간 군상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류주연은 <경남 창녕군 길곡면>, <기묘여행>, <12인의 성난 사람들>, <1945> 등을 연출했다. 보편적이고 내밀한 감정 묘사와 층위들로 시대성을 명민하게 담아내며 제47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제37회 영희연극상, 제24회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했다.

류주연 연출은 <그의 어머니>에 대해 “예상치 못한 극적 전개와 흐름이 의외성을 만들어 내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들어찬 연기 밀도로 죄어오는 폐쇄성, 그리고 그 속에서 상승하는 인간의 부정적이고 불편한 감정들을 치밀하게 그려내고자 한다”라며 “궁지에 몰렸을 때 드러나는 한 사람, 어쩌면 우리 모두의 본능적인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출은 마치 위층을 짊어지고 있는 것처럼 어머니 ‘브렌다’에게 속박 같은 책임감과 무게감으로, 아들 ‘매튜’에게는 밖으로 나설 수 없는 감옥 같은 구속의 공간으로, 극이 말하고자 하는 숨 막히는 봉쇄의 표상을 무대 위에 자리 잡은 이층집으로 그려낸다. 집 안에 똬리를 튼 먹구름은 그 그림자의 깊이를 점점 자라내어 모두를 집어삼키는 괴물이 된다. 자식이 한 짓은 미워할 수 있으나 어떻게 자식을 미워할 수 있냐며 “자식의 저주”를 외치는 ‘브렌다’는 그 집과 자신을 둘러싼 “굶주린 짐승들”에게 무엇을 던져줄 것인가?

<그의 어머니>는 4월 19일까지 이어진다. 4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소외 없는 관람 기회 제공과 장벽 없는 연극 문화 향유를 목표로 무대모형 터치투어를 비롯해 음성해설, 한국어수어통역, 한글자막해설, 이동지원을 제공하는 접근성 회차를 운영한다. 4월 6일 공연 종료 후에는 류주연 연출과 배우 김선영(브렌다 역), 김용준(스티븐 역)이 참석하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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