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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2024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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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의 영화음악 페스티벌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가 영화제 운영 및 개막작을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성료하고 9월 6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열리는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8월 6일에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제천과 서울 두 곳에서 총 두 차례 진행되었다. 오전 10시에는 제천시청 대회의실, 오후 3시에는 DDP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이동준 집행위원장, 최은영 프로그래머, 김기용 기획사업실장, 제천시의회 박영기 의장, 이정임 의원, 이경리 의원이 참석했다. 윤성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영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행사의 첫 순서는 이동준 집행위원장과 김진경 첼리스트의 축하공연으로, 특별하게 시작되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의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이 자리를 통해 올해 저희가 준비한 영화제를 소개해 드리고, 또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성공적으로 영화제를 치르겠다는 다짐을 알려드리려 함이다.”라며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전하였다. 이어 “그동안 제천 시민들, 그리고 음악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 덕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 올해 영화제는 2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들로 찾아뵐 예정이다.”라며 영화제의 기대감을 더했다.

뒤이어 이장호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음악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로서 자리매김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16개국 96편의 음악영화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그 위상을 쌓아갈 예정이다.”라며 올해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했다. 이동준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영화제의 2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20년을 향해 나아가고자, 다채롭고 특별한 행사들을 대거 준비했다.”라며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예고했다.

시민 홍보대사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되었다. 이번 시민 홍보대사 위촉은 그동안 모든 영화제에서 관례처럼 진행되어왔던 홍보대사 위촉에 혁신을 가져와, 2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영화제가 되고자 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의지를 담았다. 시민 홍보대사로 선정된 인물은 김옥말 여사다. 김옥말 여사는 지난 2005년 제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부터 올해 20회 영화제에 이르기까지 20년간 모든 해에 짐프리,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인물이다.

최은영 프로그래머가 주요 영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개막작 ‘아바 : 더 레전드’(연출: 제임스 로건)를 비롯한 경쟁 부문, 새롭게 선보이는 섹션인 ‘사운드 앤 비전’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96편의 상영작을 소개하였다. 또한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년간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소개했던 작품들 중 크게 사랑받아온 작품들을 선보이는 제천리와인드 섹션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짐프뮤직필름마켓’과 ‘뮤직 온 필름’ 두 행사가 신설되었다. 짐프뮤직필름마켓은 영화음악가들과 영화프로젝트 간의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으로 재능 있는 영화음악가들을 발굴하여 영화 프로젝트와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뮤직 온 필름’은 뮤지션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직접 선정하여 자신의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토크콘서트이다. 올해에는 곽푸른하늘, 정우, 최고은 등 세 명의 아티스트가 선정되었다.

김기용 기획사업실장은 주요 음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의림지 무지카 파라디소’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행사로, 의림지 호수를 배경으로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3일간 즐기는 휴식 프로그램이다. 의림지 수변 공원을 배경으로 아침의 요가, 다도 같은 힐링프로그램부터 저녁의 라이브 코넛트, 하우스, 테크노 파티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3일간 이어진다. 이번 의림지 무지카 파라디소에는 DJ운진, 아지랑이, 김오키, 백다솜, 레인보우구구, 라이언클래드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원 썸머 나잇’이 올해에도 개최된다. 레트로 스타와 케이팝의 만남을 주제로 비비지, QWER, 이무진, 현진영, 트리플에스, 에이머스, 김현정, 김수철이 9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원 썸머 나잇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제천예술의전당에서는 짐프 스페셜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월 6일에는 JIMFF와 마찬가지로 20주년을 맞이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9월 7일에는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요시마타 료의 콘서트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9월 8일에는 한국 록 음악의 전설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인 ‘레전드 오브 락’을 진행한다. 빛과 소금, 브로콜리 너마저, 9와 숫자들, 김사월이 출연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하여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한 새롭게 선보이는 ‘짐프 스페셜 초이스’, ’제천 리와인드’ 등 다채롭고 새로운 행사들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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