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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를 론칭한다

아프리카 전문 국제구호개발 NGO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사장 이창옥 | 2024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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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에 물고기를 낚는 낚시도구를 후원해 주는 것은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낚시도구로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최상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후원은 더더욱 멋진 일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을 그 길로 인도하려면 지속 가능한 기술 습득의 교육 시스템이 전제되어야 하며,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자활 자립 기술지원 사업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체계적 교육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둔 (사)아이러브아프리카(이사장 이창옥)는 올해 케냐에 ‘2024 청소년인큐베이션센터(창업보육센터)’를 론칭하여 이곳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고 밝은 미래를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NGO아이러브아프리카 이창옥 이사장을 만나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의 필요성과 역할에 관해 인터뷰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프리카 전문 NGO인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을 전문으로 돕는 아프리카 전문 국제 구호 개발 비정부기구다. 세계영상선교센터 대표인 이창옥 이사장은 1977년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거주 중 말라리아에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명을 되찾게 됐다.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를 사랑하게 된 그는 아프리카 선교와 구제를 위하여 월드멀티미디어미션센터를 세운 것을 넘어 종교를 초월한 아프리카 전문 NGO인 아이러브아프리카를 설립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2011년 설립된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세계 3대 슬럼가로 꼽히는 케냐 키베라 지역에서 고아와 10대 미혼모, 미망인 여성들의 자활경제 기술개발 사업을 중심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방의 취약계층 여성 자활을 위한 ‘여성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센터’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여성 자활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 약 55개국의 기아, 기근, 물 부족, 에이즈, 질병, 교육, 주거환경 등 재난구호와 자활 자립을 총체적으로 지원해 생명을 살리는 것을 비롯해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현장 중심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수행하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14억 아프리카인의 어머니’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창옥 이사장은 ‘2021 대한민국 국가사회 산업공헌 대상’에서 글로벌 국제구호 개발 부문 대상, ‘2022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글로벌 국제구호 개발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고, 저서로는 『약속의 땅, 아이러브 아프리카』가 있다.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 론칭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올해부터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를 론칭합니다. 이는 케냐 정부의 ‘2030 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가 필요한 이유는 명료합니다. 나라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이들이 깨어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케냐인은 가난하여 배움에서 배제되고, 이로 인한 좌절은 결국 성범죄와 같은 나쁜 길로 빠지게 합니다. 특히 키베라와 같은 슬럼가는 인구의 99%가 문맹인 실정이죠. 그러한 아이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나라의 앞날은 더욱 어두워질 뿐입니다. 그래서 케냐 청소년들을 교육함으로써 다시금 삶의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의 문을 연 것입니다.”

이창옥 이사장은 이미 케냐에서 ‘재봉틀 신화’를 쓴 적이 있다. 그는 우리나라가 6.25 전쟁 후 그야말로 폐허나 다름없었을 때 어머니들이 삯바느질로 자식들을 거둬 공부시켰던 것에 착안하여 남편을 잃은 슬럼가 여성들에게 자활 기술 도구로 재봉틀을 공급했더니 어머니들은 벌써 옷을 만들어 상품으로 팔아 자녀를 먹이고 입히고 교육할 수 있는 생명의 기틀이 되었다. 이처럼 재봉틀 지원사업으로 꿈도 희망도 없을 것 같던 슬럼가 여성들에게 새 미래를 선사한 바 있는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이제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 론칭으로 청소년들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에서는 한국어교육, 재봉 기술, 컴퓨터교육, 수공예, 문화 예술, 스포츠 교류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를 케냐 전국 각지에 세우게 되면 개인, 가정, 사회 더 나아가 국가가 발전합니다. 저는 이를 신(新) 새마을운동 형태로 전개하여 디지털 시대와 4차산업혁명에 맞는 컴퓨터 기반 교육을 이곳 청소년들에게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신앙으로부터 출발한 기구인 만큼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에서는 예배도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창옥 이사장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의지했을 때 아이들도 새 힘을 얻고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으므로 하나님 알리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의 생명을 살리는 우물 파주기  

지구 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아프리카 대륙은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인구 중 약 1/3이 물 기근 속에 살고 있고, 이 중 수만 명의 아이가 수인성전염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특히 동부아프리카의 원주민과 가축들은 아직도 마실 물을 얻기 위해 하루 평균 3~4시간을 소비하는 열악한 생활을 하는 상황이다.

“아이러브아프리카에서 지속해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가 바로 우물 파주기입니다. 이는 아프리카인들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브아프리카의 식수 개발개선사업은 우물을 파주고 특히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먹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지하 250m의 암반수를 제너레이터로 끌어올려 태양광 발전 솔라시스템을 설치하는 대형우물을 건립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는 해발 고도 1,600m에 있어 우물 파는 게 쉽지 않은 케냐에서도 우물을 파고 있고, 지난해 마차코스 G.K. 감옥에 태양광 설치 우물을 완공하여 케냐 76호 식수 우물 개발사업에 성공했습니다.”

이창옥 이사장은 해마다 오염된 물을 먹고 설사병으로 사망한 어린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우물 2만 개 퍼주기 릴레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흙탕물이 아닌 맑은 생명수를 제공하기 위하여 그는 거침없이 우물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고 있으며, 우물을 세운 후에도 지속적 관리를 통해 물이 계속해서 콸콸 쏟아지도록 하고 있다. 이창옥 이사장은 아프리카의 희망 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우물을 선물하는 우물 파주기 프로젝트를 자신의 생이 다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기업의 CSR을 위한 파트너십 기대   

우리나라의 굴지 기업들은 그간 사회공헌을 많이 해왔다. 기업은 마땅히 사회적 책임(CSR)을 다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수많은 기업의 진정한 CSR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아이러브아프리카와 CSR 파트너십을 맺게 되면 기업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상당합니다. CSR 기업으로 국내 혹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B2C 기업이라면 국내시장과 아프리카 시장의 전략적 홍보마케팅에 기여하며, TV 방송 미디어 매체, 전략적 소셜마케팅 등을 활용해 매출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기업이 고정관념의 틀에서 깨어난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을 추구할 수 있도록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아이러브아프리카의 올해 중점 사업인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과의 교류 및 연계는 필수인 만큼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청소년 인큐베이션 센터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하기를 바라는 아이러브아프리카 이창옥 이사장. 앞으로도 아이러브아프리카와 다수 한국 기업이 의기투합하여 아프리카의 좋은 변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전화문의 : 010 8920 8490 / 메일문의 : iloveafrica9@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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