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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이 원하는 꿈을 펼치다 익스트림 관련 상품을 한 공간에

스펠바운드컴퍼니 박익성 대표 | 2014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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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가고 싶어도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외국계 컨설팅사의 금융전략팀 애널리스트 자리를 박차고 나온 사람. 스펠바운드의 박익성 대표는 맞지 않는 옷을 입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스노우보드 프로선수 경력 10년, 웨이크보드를 섭렵한 그는 돈보다 행복한 삶을 선택한 사람이다.

독특하다고 표현해야 좋을 듯싶다. 스펠바운드를 설립하게 된 계기에 관해 박익성 대표는 “자전거 샵을 한다고 예전부터 자전거를 좋아했느냐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듣습니다. 대체 얼마나 자전거를 좋아하기에 하던 일 때려치우고 이런 일을 할 생각을 했냐고요.” 

책상탈출! 꿈을 위해 달리다
사실 그는 어릴 때부터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자전거는 꽤 타오기는 했지만, 자전거 타는 것에 미쳐있는 사람은 아니다. 단지 ‘멋진 것을 가지는 것’을 좋아해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하는 박 대표는 “멋진 자전거를 만들어 내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고 당당히 말한다. 그는 10여 년간 프로 스노우보더로 활동하고 있는 현역 선수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스펠바운드는 바이크 판매가 주 업무가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여 원하는 바이크를 커스텀 해 주는 일이 주 업무다. 박 대표는 “해외의 많은 자전거 관련 뉴스와 포럼 등을 뒤지다가 제 성향에 맞는 픽스드 기어(기어가 고정된 자전거.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페달 굴리는 것을 멈추면 뒷바퀴도 함께 멈추며, 페달을 뒤로 굴리면 바퀴도 뒤로 굴러간다. 경륜시합에서 쓰이는 자전거와 같은 형태.)라는 커스텀 바이크 문화를 발견하고 현지 업체와의 많은 의논 끝에 50대를 주문해 버렸습니다.”라며 자전거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졸업 후 에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컨설팅 계에 발을 디뎠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 심한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였기에 작은 즐거움이 더욱 큰 힘이 되던 때였다며 그런 와중에 그 자전거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사업적으로 전개할 계획을 정리하였고, 이때부터 사업자등록을 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에이바운드’를 통해 자전거 뿐만이 아닌 익스트림 goods 시장으로의 진출
스펠바운드 박익성 대표는 문화를 배포하는 회사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스펠바운드는 자전거를 파는 곳이라기보다는 자전거와 관련된 문화를 소개하는 곳. 이라고 소개받고 싶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수많은 분들이 자전거를 타고, 또 자전거를 사러 오가지만, 오히려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이러한 멋진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관심 가지고 좋아할만한 다른 분야의 제품들 입니다.”고 말했다.
때문에 자전거 외에도 신발, 시계나 팔찌 등의 액세서리, 피규어나 장난감, 아기자전거, 가방, 스케이트보드, 그래피티에 쓰이는 잉크나 페인트 등까지, 특이하고 누구나 갖고 싶어 하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을 이곳에서는 볼 수 있다. 
박익성 대표는 이러한 문화와 관련된 효율적인 확장과 시너지를 위하여, 자전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스펠바운드 외에도 에이바운드와 co-promotion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픽스드기어 바이크, 스노보드와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의 서브 컬처라고 표현하는 일련의 문화들의 흐름을 늘 주도하고, 그에 관련된 건전한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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