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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정직·감성으로 건축주의 꿈을 현실로 만든다

최인성건축사사무소 최인성 대표 | 2022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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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산과 바다 모두 아름다운 곳이다. 제주도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만한 자연경관과 환경을 자랑한다. 제주도와 같이 좋은 땅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최인성건축사사무소 최인성 대표는 2019년 1월 제주도로 이주했다.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최인성 대표는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선물과 같은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본지에서는 제주도와 육지를 넘나들며 건축주와 건축사 모두가 즐거운 건축을 추구하고 있는 최인성건축사사무소 최인성 대표를 인터뷰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최인성 대표는 2011년부터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에스그룹에서 근무하며 건축 실무를 익혔다. 이때 건축 설계와 상주감리 등 여러 업무를 맡아 수행했으며, 이후 2017년에는 잠시 중국 복건성 동산도의 워터파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9년 평소 자주 여행을 가던 제주도로 이주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적인 건축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최인성건축사사무소는 제주의 재료, 식생, 경관의 감수성을 담아내는 공간 감수성이 탁월하며, 건축물의 방향과 공간에 관한 진솔한 의견과 소통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가 바라는 건축물을 연이어 탄생시키며 신생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LH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으로 진행된 ‘작은 학교 살리기’를 비롯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그 결과 최인성건축사사무소는 ‘2022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건축사사무소 부문 수상, ‘2022 대한민국 가치경영 대상’ 건축 설계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수행  

최인성 대표는 설계, 상주감리, 금융 등 분야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지니고 있다. 우선 그는 사회초년생 시절 규모가 제법 큰 건축물을 함께 설계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그가 설계에 참여한 건축물의 시공현장에서 상주 감리한 바 있으며, 이러한 건축경력들이 무르익어갈 때 잠시 금융업계에서 건축직으로 근무하면서 건축이라는 행위의 시작과 과정, 끝을 이해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최인성 대표는 건축주의 건축 목표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충분한 소통과 교감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같은 그림을 그리는 건축사로 높은 명성을 쌓고 있다.

“저는 건축사사무소를 시작하면서 LH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민·관·학 협력을 통해 소멸 위기의 마을과 학교 간 지속 가능한 상생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작은 학교들의 특색 있는 운영유도와 친자연에서의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 등 여러 효과를 이끄는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저는 함양과 남원에 설계를 진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세 아이의 아빠여서인지 몰라도 저는 우리 집을 설계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진행했습니다. 그중 함양은 현재 곧 입주를 위해 분주히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건축사로서 그간 많은 프로젝트가 보람 있었지만, 이 프로젝트는 개인적으로 건축사로서 역할에 관해 고민하게 된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최인성 대표는 LH 임대주택 설계, 제주도의 단독주택, 카페 그리고 용도변경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개인별, 구성별, 상황 등에 따른 건축주에게 적합한 건축물에 관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향후 최인성건축사사무소 최인성 대표는 건축의 가장 기본이자 최고 난이도 용도라고 할 수 있는 주택건축을 계속해서 설계하여 경험 축적 및 연구를 동시에 해나갈 계획이다. 주택에 관한 요구와 목적은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는 건축도면을 그리는 단순 작업이 아닌 각각 클라이언트의 스타일과 생활방식, 가치관에 대해 풀어내는 과정으로 상당히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최인성 대표는 앞으로도 건축주와 건축사 모두가 즐거운 건축을 지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상동몽’이 가능한 건축사가 되겠다

최인성 대표는 무엇보다도 즐겁게 일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즐거움은 에너지의 원천이고 일의 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는 정직이야말로 인생 전체에 있어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하며, 인간관계, 경제, 시공성, 실용성 등 모든 것에 대해 정직하려고 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최 대표는 건축에 있어 감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감성에 관한 만족도는 그야말로 삶을 매우 풍성하고 풍요롭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부연했다.

“건축을 해야 하는 분들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먼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신만의 건축물, 즉 공간을 그려보고 갖게 된다는 것은 축복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분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움 드릴 수 있음에 크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저는 제 전문성과 경험으로 클라이언트가 그리는 자신만의 공간을 함께 꿈꾸고 그릴 수 있는 건축사가 되고 싶습니다. ‘동상이몽’의 건축사가 아닌 ‘동상동몽’이 가능한 건축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인성 대표는 통일 후 북한 주민을 위한 주택공급에 관한 계획과 기본평면 구상을 하는 것을 비롯해 통일이 되었을 때를 대비한 연구 준비에도 한창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학교도 계획 중인 최인성건축사사무소 최인성 대표. 앞으로도 그가 즐거움·정직·감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건축문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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