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체코 오혜미 가이드입니다. 지난번에는 2019년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마켓이 열린 12월의 프라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서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가장 많이 궁금해 하셨던 크리스마스 마켓 야경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11월30일 구시가 광장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전등식에 다녀왔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구시가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에 찾아주셨지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구시가광장에 모였답니다. 해가 지고 트리에 불이 켜지며 두근두근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특별 공연까지 펼쳐지며 마음이 훈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합창단의 음악을 듣는 순간 이 추위가 사라지는 따뜻함을 느꼈지요.

구시가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구시가광장의 랜드마크인 틴 성당과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의 조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월 중순부터 대형크리스마스를 준비하더니 이렇게 아름다운 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렸지요.

자, 그럼 제가 어떤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였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달콤한 쿠키상점, 추위를 녹여주는 달콤한 꿀 와인, 꿀 상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크리스마스 장신구 상점, 다양한 소품상점들이 가득합니다.

또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상점입니다. 엽서, 필기구, 문구류 등 체코감성 가득한 상점이네요. 저는 엽서를 구매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프라하에서 한국으로 크리스마스 엽서를 보내려고요. 부디 엽서가 크리스마스 전까지 한국에 잘 도착하길 바라봅니다.

또한 바츨라프광장과 프라하성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려있지요. 프라하 도시 곳곳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엽서를 쓰기위해 방문한 스타벅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네요. ‘All I Want For Christmas’ 노래도 나옵니다.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은 낮보다 밤이 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따뜻한 핫 와인과 달콤한 뜨르들로 빵을 함께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생생한 프라하의 12월의 모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언젠가 프라하에서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겨보길 바라봅니다.

글 : 오혜미 가이드

사진 : 오혜미 가이드

제공 : 유로자전거나라 (www.eurobike.kr) 02-723-3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