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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로맨틱 코미디 미소로 채우다

배우 박민영 | 2018년 07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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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수목드라마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자체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5회 연속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데는 9년간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을 완벽히 보좌해온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로 열연 중인 박민영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민영은 극중에서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9년 차 비서 김미소로 완벽 변신하며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로 열연 중인 박민영을 향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일에서도 연애에서도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김미소를 사랑스럽고도 당차게 그려내는 박민영의 탁월한 연기력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입가에 늘 미소를 잃지 않고 흐트러짐 없는 움직임, 딱 떨어지는 깔끔한 대사 처리 그리고 부회장 이영준의 나르시시스트 어투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평정심까지 그려내며 ‘김미소 그 자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박민영은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가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대활약 중이다. 본래 박민영 자신이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어 했고 출연 확정 후 박민영의 머릿속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꽉 채워져 있어 무슨 말을 해도 ‘기승전김비서’로 끝날 정도였다. 이러한 박민영의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져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조회 수 5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해당 소설 기반의 웹툰 또한 누적조회 수 2억 뷰와 구독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팬 층이 탄탄한 원작이 있는 동시에 박민영의 활약 그리고 박서준과의 케미가 더해지면서 TV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박민영은 TV드라마 여성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박민영은 명실상부 대세 여배우로 등극했다.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은 물론 2030 여성들의 워너비룩으로 급부상한 오피스룩 패션까지 그녀의 모습은 일거수일투족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설렘과 웃음 때로는 공감을 선사하는 박민영의 섬세한 연기력도 인정받고 있다.
박민영은 극중에서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눈부신 여름 햇살 같은 미소를 짓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희소식에 깜짝 놀란 듯 입가에 번진 웃음을 통해 기분 좋은 설렘과 행복으로 가득 찬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그러다가도 박민영은 사뭇 진지한 눈빛과 굳은 표정을 지으며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즐거움에 흠뻑 젖어있다가도 이내 곧 상당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박민영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단면적인 모습이 아닌 김미소의 감정이 녹아있는 표정이나 눈빛, 작은 제스처에서 캐릭터를 위해 고민한 박민영의 노력을 여실히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박민영의 섬세한 노력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한 것은 물론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더 상승시키고 있다.
또한 박민영은 카메라 밖에서도 ‘에너지 전도사’로 맹활약 중이다. 박민영은 특유의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유쾌하게 촬영을 이끌고 있다. 그녀는 길어지는 촬영 속에서도 잠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오히려 바쁜 일정에 지친 스태프들을 챙기며 ‘비타민영’답게 현장에 훈훈한 기운을 안긴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박민영은 드라마 속과 카메라 밖에서 모두 존재감을 발산하며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자신의 인생드라마로 만들어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박민영이 어떠한 인생연기로 드라마를 마무리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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