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복합 단열 기술을 기반으로 비에이에너지를 창업해 현재 ESS 에너지 절감형 단열 모듈 및 복합단열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ESS(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및 신재생에너지(클린에너지) 활용장치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로에너지빌딩’ 구현과 ‘스마트에너지시티’의 솔루션 제공이 비에이에너지의 최종 비전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에는 태양광, 수력발전, 풍력발전 등의 형태가 있지만, 이러한 발전 에너지 말고도 직접 에너지를 만든 후 지키는 기술이 있다. 에너지 ICT 벤처기업 비에이에너지는 건축물 외벽 자체가 에너지를 생성하고 보존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월’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신제품 ‘ESS에너지홈’을 생산, 판매하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기자가 만난 비에이에너지는 우수한 단열 기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ESS에너지홈’으로 ESS시장을 선도하고 스마트에너지 시티의 솔루션 업체로 급성장하고 있었다. 강태영 대표를 만나 비에이에너지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비에이에너지는 2014년 법인설립 이후 벤처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ISO9001, ISO14001, MAIN-BIZ, 가족친화 인증, 고용우수기업 인증 등 다양한 인증으로 경영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특허등록 5건, 특허출원 4건, PCT출원 2건, 디자인·상표등록 및 출원 14건을 확보하며, IP경영인증 및 글로벌IP스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global300으로 선정돼 ICT관련 기술개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국무총리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광주광역시장상,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표창 등을 통해 국내 ‘우수 에너지 벤처기업’임을 인정받고 있다.
‘ESS에너지홈’ 업계 화제 비에이에너지는 매년 1개 이상의 신제품 출시를 전략으로 2015년 KBlock 단열폼, 2016년 함평공장에서 직접 양산하고 있는 반사형 단열재인 에너지랩(Energy-wrap) 개발, 2017년 에너지 독립형 이동식 모듈 주택인 에너지홈(Energy-home) 개발, 올해는 태양광발전소 ESS 저장소인 ESS에너지홈(ESS Energy-home)을 개발했다.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발맞춰 비에이에너지 신제품인 ‘ESS에너지홈’도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SS에너지홈은 태양광발전소 ESS 저장에 최적화된 관리 공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 ESS 저장소(Dry container)에 비해 2~30% 이상 낮은 금액으로 성능과 미관을 동시에 만족하는 세계 최초의 공장 양산형 ESS 모듈 저장소입니다. ESS에너지홈은 2중 외피, 3중 단열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보관에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고, 제주도 산악 지역과 같은 혹독한 풍속 설계를 반영하여 44m/s 이상의 구조 설계로 태풍과 같은 여건에서도 안전하게 ESS를 지킬 수 있게 설계하였습니다. 또한 보안 및 유지 관리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다양한 IC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에이에너지는 ESS(에너지 저장장치) 저장소인 ‘ESS에너지홈’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ESS 시장 선도를 위해 ‘ESS All-in-one’ 시스템에 최적화한 구조를 가진 ‘ESS에너지홈’을 고도화하고 있다.
미래를 만드는 에너지 발전소 “비에이에너지는 한국증권거래소(KRX) 스타트업 시장인 KSM 등록이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주가가 공개되고, 주주들이 손쉽게 회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 질 예정입니다.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중 신제품인 ESS에너지홈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에이에너지는 지난해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 육성기업으로 선발되었고, 올해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및 이전공공기관과 협력 협약으로 국내외에서 에너지 절감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기업 비에이에너지를 지켜봐주십시오.” 정부가 지난 2015년 11월에 발표한 ‘2030년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는 국내 신축되는 건물이 모두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건축되어야 한다. 이에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추세다. 제로에너지빌딩이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한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영(0)’이 되는 건축물을 뜻한다. 따라서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방안과 더불어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하여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래서 자체 개발한 복합단열재를 필두로 제로에너지빌딩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 비에이에너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험은 최고의 교육이다 강 대표의 확고한 인생관은 ‘경험은 최고의 교육이다’라는 금언이다. 그의 지난 시절 경험이 든든한 자양분이 된 비에이에너지는 몇 년간 급성장을 이어왔다. 비에이에너지의 선전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강태영 대표는 광주테크노파크의 청년예비창업자로서 단열재 시장에 대한 확신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비에이에너지를 설립하였다. 그는 프랑스 건축자재업체 과장 출신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설계사무소 인턴 등을 거치며 명실 공히 설계부터 공사 감독, 마케팅, 영업 등 건축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하였다. 여기에 더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습득한 기업 경영 노하우를 접목한 결과 비에이에너지는 그야말로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우뚝 섰다. “비에이에너지는 결코 국내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는 향후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지니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단열재로 출발하여 에너지 저장 및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비에이에너지를 확장시켜나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비에이에너지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두바이,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등에서 열린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연이어 호평을 받음으로써 세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가고 있습니다.” 비에이에너지는 복합단열재와 에너지 절감 제품 등 고기능성 건축자재분야에서 더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더 나아가 그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남지역을 뛰어 넘어 해외시장에 포커스를 두겠다는 각오다. 기자는 오늘 창조자(creator)이자 개척자(pioneer)를 만났다.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 이 기업명과 CEO명을 잘 기억하자. 열정과 전문성 그리고 치열한 고민은 변화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제2의 애플과 스티브잡스 같은 창조자가 우리나라에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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