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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꽃피는 교실 학교폭력NO! 학력향상 YES!

<대전 삼육중학교 김준섭 교장> | 2013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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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없는 곳으로 소문난 대전 삼육중학교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건의 폭력사고가 없어 학생들과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보내도 마음 편한 곳이다. 이런 배경을 가진 탓일까. 대전지역 학업성취도 1위, 전국 2,220개 학교 중 36위를(1.6%) 기록할 만큼 전국에 분포한 수많은 중학교 중 명문중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오랜 전통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실천적 인재양성의 올바른 길을 선도하고 있는 대전 삼육중학교 김준섭 교장을 만나 비결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1906년(고종 43년)은 지금의 학교법인 삼육학원재단의 시발점이 된 날이다. 일본이 통감부를 조선에 설치한 해이기도 하고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태어난 해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건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이념에 기초한 ‘의명학교(현재 삼육학교)’가 평안남도 순안에서 창설된 것이다. 한 세기를 넘기는 107년 동안 삼육학원은 현재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7개, 대학교 2개와 대학원 4개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에 있어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이중 대전 삼육중학교(교장 김준섭)의 발전은 눈부시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인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4월 1일 대전 삼육학원으로 개교한 이래 60여년의 세월이 흐르며 2013년까지 59회 졸업식을 거행해 2,22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최근 대전 삼육중학교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교육방식은 가시적 성과를 톡톡히 내며 한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삼육중학교 김준섭 교장은 “사실 모든 학교교육활동 자체가 인성교육입니다.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가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간으로서 살아가야할 지식을 기본으로 도리를 지킬 수 있는 윤리교육과 더불어 사랑하는 스승과 제자간의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김준섭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선생님의 복장, 올바른 언어사용 등 기본부터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도 믿고 선생님을 신뢰합니다.”라고 말했다. CCTV를 늘린다고, 학교보안관이 있다고, 학교폭력이 없어지진 않는다는 설명이다.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적 인성교육에 성공한 김준섭 교장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삼육인의 교육목표인 지덕체의 균형발달과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국가, 사회, 교회를 위해 봉사하며 인류의 구원과 복리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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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덕·체의 적절한   균형 및 발전이 성공요인
전국 중학교 중 상위 1.6%라는 기록적인 학업능력을 성취한 이면에는 전인교육 외에 무엇이 있을까. 그 중 하나가 영어교육이 손꼽힌다. 대전삼육중학교는 수준별 수업(1+3)의 고차원적 영어수업을 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외국인(원어민)을 충분히 대변하고 실제 외국 생활과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사들은 영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네 가지(cry speaking, silent hearing, speed reading, repeat writing) 영역을 골고루 향상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학생들의 모든 영어능력을 통합적이며 단계적으로 밟아가는 시스템을 갖춘 선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어교육의 응용단계를 위해 외국인이 직접 인성교과목, 체육, 사회, 윤리교과목에 대한 영어 이머전 수업을 실시해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통합 논술지도를 위해 교과 관련 독서 교육 강화, 1일 1시간 교육방송 청취를 통해 학력향상에 힘쓰며 국, 영, 수, 과, 사 과목에 대한 능력별 정규수업과 방과후 활동 특별수업을 강화하여 고상한 학력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안식일 준수를 위한 재단교육 방침과 평생교육 차원으로 실시하고 있는 토요 방과 후 활동에는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예수님의 아름다운 품성으로 변화 되는데 교육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물론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런 전반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학생들은 학교폭력이란 단어를 잊은 지 오래인 것 같다. 두서에서 밝혔듯이 폭력 없는 학교로 4년째 승승장구하고 학생 간 친밀도가 더 높아졌다. 이런 현상은 곧 ‘석쎄스 자기주도 학습’으로 이어졌고 학생본인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업에 열중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김 교장 역시 이런 점에 힘입어 대전지역 학업성취도 1위 수성은 물론 곧 전국 5위권에 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김준섭 교장이 생각하는 진실한 교육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김 교장은 “겸손하라, 기도하라, 헌신해라, 동료를 가족같이 생각하며 양떼들을 자식같이 사랑하라는 내용을 항상 현장에 적용시키려 한다. 예수님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지식을 해석하며 판단만큼은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12제자를 교육하셨다. 절대 채찍으로 치지 않았다. 제자들과 함께 먹고 함께 자는 선행과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의 희생적 교육을 높이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자(孔子) 역시 이르기를, 태어날 때부터 모든 걸 알게 된 것이 아니다. 국가를 위해 훌륭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자기반성을 많이 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며 “학생에게 강압과 주입적인 방식을 통해 교육을 시키는 것은 현 시대에는 옳지 않으며 ‘왜 공부를 해야 하는 지’에 관해 물으며 자세하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전 삼육중학교 김준섭 교장은 삼육의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었다. “종근당의 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라는 광고 카피가 tv에서 오래동안 유행한 시절이 있었다. 하나님의 학교인 삼육교육재단은 항상 성령의 불꽃이 학생들의 미래를 비추어 주시므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제자양성에 30여년을 넘기는 동안 교육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으며 중등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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