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된 이후 중국인이 모여 살면서 중국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이다. 따라서 차이나타운을 비롯한 주변지역은 개항기의 이국적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손색없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삼국지벽화거리는 물론 한·중 양국의 역사와 교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한중문화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중국 문화를 만나볼 수도 있다. 이러한 즐길 거리와 더불어 인천 차이나타운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일명 ‘차이나타운 거리’에는 포춘쿠키, 펑리수, 양고기꼬치 등 대륙을 대표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연경(대표 장군유)에 이목이 집중된다. 연경은 짜장면의 틀을 깨고 ‘하얀 짜장’을 선보여 맛의 차별화와 인천 차이나타운의 음식 문화를 선도 중에 있다.
장군유 대표가 운영하는 대형 중식당 연경은 4층 건물로 차이나타운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동시 수용규모는 무려 300여명에 달하며, 하얀 짜장으로 소위 ‘대박’을 터뜨리면서 평일에는 평균 500그릇, 주말에는 3000그릇의 짜장면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주말만 되면 이곳의 입구에는 놀이공원 방불케 하는 긴 행렬을 볼 수 있다. 연경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에는 약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연경에 입장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러한 대기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하여 장군유 대표는 동화마을 인근에 2호점, 성젠바오로 유명한 럭키차이나점을 잇달아 오픈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도 본점과 동일한 맛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하얀 짜장 ‘대박’… 찹쌀 탕수육도 인기 “대부분의 요리가 그렇겠지만 중국요리의 핵심은 요리사에 달려있습니다. 연경은 중국 현지의 요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연경은 현지 요리사들이 만들어내는 중국 요리 본연의 맛뿐만 아니라 중국 상해와 국내 유명호텔과의 요리기술, 인력 교류 등을 통하여 메뉴 개선과 개발에 매일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통 중국 요리의 기본에 충실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춘 요리를 서비스하기 위해 저희의 이름을 걸고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경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전통 중화요리전문점으로 장군유 대표가 2대째 가게를 잇고 있으며, 수많은 단골손님이 즐겨 찾는 대표 명소다.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연경은 장군유 대표의 신념하에 모든 요리를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요리하고 있어 신뢰를 더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최고의 메뉴는 단연 하얀 짜장면이다. 하얀 짜장면은 기존 짜장에 쓰이는 캐러멜 색소를 쓰지 않고 콩을 주재료로 하는 변신을 시도했다. 그 변신에 따른 맛은 느끼한 중국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고개를 절로 끄덕일 정도로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요리로 각광받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짜장 특유의 매력은 고스란히 살린 하얀 짜장면은 일약 연경을 대표하는 메뉴로 발돋움했고, 오늘날은 연경을 넘어 인천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찹쌀탕수육도 인기다. 장군유 대표는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찾기까지 세상의 모든 찹쌀을 튀겨봤다고 소회한다. 연경의 찹쌀탕수육은 장 대표의 끈기와 노력의 결과물로써 특유의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여성이 즐겨 찾고 있다. 또한 뜨겁게 달군 철판에 연경 특제 유린기 소스를 더해 입과 눈이 함께 즐거워지는 철판 요리인 철판유린기와 전통 조리법 그대로 만들어진 진귀한 요리로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기에 안성맞춤인 북경오리 등도 많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메뉴 연구 및 개발에도 최선 이처럼 연경이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도 중화요리로 성공을 거둘 수 있던 요인은 무엇일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연구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군유 대표의 근성에서 성공의 초석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근성은 새로운 메뉴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지금까지도 매년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현지에 직접 찾아 노하우를 익히는 것에서 쉬이 유추할 수 있다. 즉, 해외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맞춤 개량한 메뉴를 탄생시켜 성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음식이든 개발 및 발전이 없으면 머지않아 사람들이 외면하는 법입니다. 제가 중화요리전문점을 운영해보니까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단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에 저는 중국, 대만, 홍콩 등지를 약 10여 년 전부터 매년 방문하여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가서 직접 보고 공부를 해 그 메뉴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도입하려 매진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음식 문화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그곳에서 인기 있다고 있는 그대로 도입을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의 수많은 메뉴를 추리고 추려서 이를 현지화 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해 고객에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피나는 노력으로 발전을 일궈내고 있는 연경 장군유 대표는 동시에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그는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에 44번째 회원으로 정식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5년 안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해야 가입이 되며, 그야말로 통 큰 기부의 전형으로 꼽힌다. 이렇듯 차이나타운의 음식 문화 발전과 사회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찬 도약 중인 연경 장군유 대표. ‘상생’하는 인생을 사는 그가 있어 세상은 점점 따뜻해져만 갔다.
(연경 본점: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3가 5-1, 차이나 타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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