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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의 위기는 늘 존재했다. 매년 위기의 연속이었고, 이 위기 또한 곧 지나가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로 대표되는 세계 경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심리지수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외식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종업원 감축 등 비용절감이 유일한 대책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 외식업계가 궁극적으로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혁신이 필요하다. 차별화된 콘셉트, 운영전략, 타깃고객의 세분화 등 혁신이 선행되었을 때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객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다. 이렇듯 불황이 깊을수록 혁신이 필요한 상황에서 ‘무료 리뉴얼’이라는 혁신으로 단순 가맹을 넘어선 상생모델을 제시해 성공스토리를 쓴 누리세푸드(대표 이승주)가 주목받고 있다.
누리세푸드 이승주 대표의 외식사업라이프는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IMF 금융위기 직후부터 국내산 흑돼지 유통업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흑돼지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 흑돼지를 유통한 선구자 이승주 대표. 그는 그렇게 흑돼지와 인연을 맺고 유통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2002년 ‘장독흑돼지’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론칭하였는데 결과는 실패. 하지만 오뚝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승주 대표는 다시 한 번 도전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2011년 ‘미스터꽃살’을 오픈하였다. 저렴한 가격 덕에 고객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하였지만 이내 곧 수입육에 대한 편견으로 한계에 부딪쳐 투자자금 4억을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고 사업을 접어야하는 인생일대 위기의 순간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그저 절망만 하고 있지 않았다. 흑돼지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던 이승주 대표는 ‘흑돼지로 승부를 보자’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그간의 시행착오가 준 경험을 교훈삼아 그동안 대한민국에 없던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리고 이것은 드디어 이승주 대표에게 성공이라는 단어를 거머쥐게 하였다. 무료 리뉴얼이라는 믿기지 않는 혁신으로 장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던 가게에 기사회생의 기회를 제공한 누리세푸드 이승주 대표는 이 사업으로 자신 또한 인생역전을 이뤄냈다. 실패의 쓴 맛이 성공의 달콤함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흑돈연가, 가맹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흑돈연가는 매출이 저조한 가게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유일무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즉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식당의 짜릿한 기사회생을 돕는 브랜드로, 무상으로 간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20년 노하우가 응축된 최상급 흑돼지를 공급한다. “장사가 좀처럼 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한 고깃집을 돕는 것이 바로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흑돈연가는 이에 태어난 브랜드입니다. 식당의 리뉴얼을 지원하고 최상급의 흑돼지를 공급함으로써 외식업계 혁신의 성공사례로 거듭났습니다. 단순 가맹 계약차원이 아닌 무상으로 기존 가게의 리뉴얼을 지원하고 흑돼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흑돈연가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이른바 ‘선투자’ 형식으로 무료로 가게를 리뉴얼한 뒤 흑돈연가를 오픈하여 말 그대로 ‘기사회생’을 몸소 경험한 점주들에게 이승주 대표는 구세주나 다름없다. 서울역 인근 하루 평균 15만원 남짓 매출을 올렸던 매장이 리뉴얼 이후 일 매출 90만 원대의 맛집으로 거듭났으며, 경기 남양주의 한 매장은 월 매출 1,000만원에서 무려 4배가 뛰어 4,000만원으로 수직상승하는 기적을 경험하였다. 이렇듯 누리세푸드 이승주 대표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선투자 형식을 빌려 외식업계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창조해냈다.
사업실패라는 예방주사, 상생의 문을 활짝 열다! “사업실패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릴 때도 죽고 싶은 마음만 생기곤 했으니까요. 정말 모든 것이 싫었습니다. 그때 제 손을 잡아주고 눈물까지 보인 동생이 있었기에 저는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생각이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을 찾아 흑돈연가의 콘셉트와 시스템으로 리뉴얼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에 이 생각에 다다를 수 있었던 것이죠.” 이승주 대표의 생각은 혁신 그 자체였으나 너무나 파격적인 조건이었기에 처음에는 오히려 거절을 당하기 일쑤였다고. 점주들은 그동안 없던 시스템이었기에 무료 리뉴얼을 믿지 않는 눈치였지만 결국 승낙하였고 이 대표는 간판, 불판, 테이블, P.O.P. 홍보물 등 시설 교체를 무료로 지원해주었다. 여기에 단순한 지원 사업으로 그치는 것을 막고 가맹점과의 오랜 상생을 위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흑돼지를 납품하였다. 결과는 앞선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대성공. 현재 흑돈연가는 2년여 만에 전국 4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의 흑돼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120개의 가맹점까지만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더불어 향후 흑돼지가 아닌 일반 돼지고기 매장도 열 계획이며 이것 또한 가맹점과의 선순환 구조를 최우선으로 삼고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생각이 사람을 만듭니다. 저는 이를 몸소 경험하였습니다. 상상의 물결이란 것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합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뒤 저는 일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소풍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인생은 소풍을 떠나는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 늘 좋은 생각만 하려고 합니다. 사업을 할 때 이것 또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생각이 닫혀있으면 우물 안의 개구리로 그치고 맙니다. 영화 <킹스맨>에서도 매너라는 개념이 굉장히 중요하게 부각됐듯이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매너를 갖추고 배려를 한다면 그 사업은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생각이 사람을 만든다는 이승주 대표의 가치관은 파트너 선별기준으로 연결이 되었다. 마음이 열려있지 않은 사람과는 파트너십을 맺지 않는다는 것. 귀를 열지 않고 마음을 닫아버리는 사람들은 결국 회사에도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이다. “제 철학은 감사하자, 베풀자 그리고 웃자입니다. 이것이 제가 삶을 살아가는 모티브입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긍정의 에너지가 있고 베푸는 사람 또한 그렇습니다. 웃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감사하고 베풀면서 웃음을 잃지 않으면 인생 전체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옵니다.” 누리세푸드 이승주 대표는 이러한 마인드를 가슴속에 품어 단순히 수익을 나눠 갖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가맹점주와 오래도록 상생하는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그리하여 이 대표는 흑돈연가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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