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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신청사 개청, 겸손·성실로 달리는 김관용 지사와 경상북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 2016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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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상북도 청사 개청식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도민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는 낙후 지역 균형 발전과 신도시 유엔기구 유치, 관광 거점 도시 추가 육성 등의 의의를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청식 당시 박 대통령은 “역사적인 도청 이전이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에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경북도민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고 밝혔다. 

50년간의 더부살이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의 막이 올랐음을 알린 경북도. 김관용 지사는 “우리 경북이 확실히 앞장을 설 것을 대통령님과 국민 앞에 다짐하고 또 다짐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구미시장 3선에 이어 경북지사 3선을 기록한 김 지사. 소외 지역 없이 대구 구미 포항의 3륜 구동에 안동예천이 더해진 4륜 구동으로 경북의 더욱 힘찬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를 잇는 36도 허리 경제권을 위해 충북, 전남지사와도 협업하고 있다. 통치의 기본인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배치를 위해서도 지방자치로 앞장서고 있다. 
또한 도청 신청사는 낙후지역을 도와 나라차원에서 균형 개발한다는 의의도 있었지만 도청 신청사 개청 및 이전에 대한 반대도 많았다고 한다. 
이에 김 지사는 “06년 도청 이전 공약으로 당선 후 주변의 반대도 거셌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고 잠도 이루지 못했지만 공약을 지켰더니 낙선 아닌 다음 선거에서도 75%의 지지율로 당선 됐다. 백성은 지혜롭고 공복에게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개청식에 참석했던 박 대통령과 김 지사는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17년 열리는 베트남 실크로드 축제와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 현안 지원을 요청했고 긍정적이셨다. 경북이 전통문화에 정보통신기술(ICT)의 옷을 입히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권역별로 포항 등 동해안권은 신소재, 해양, 구미 등 서부권은 스마트 융복합, 남부권은 창의지식산업 등을 직접 언급하시며 세심하고도 큰 선물을 경북에 주셨다.”
국제 기구 ‘스텝’에 관해서도 지난해 10월 현장을 찾은 탈립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역시 “이것이 바로 한국이다”는 찬사를 보냈다고. 
도청 신청사 옆에 조성 중인 ‘스텝(ST-EP)재단(이사장 도영심)“의 본부 유치를 추진하는 김 지사와 경상북도. 스텝국제기구는 관광을 통한 빈곤 해결이 목표다. 김 지사 역시 ”새마을의 세계화를 추진하며 교류한 이 국제기구 스텝재단이 안동으로 오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고 밝혔다. 도영심 이사장 역시 “기구 가입을 희망한 50여 개국의 대표가 최근 서울에서 가서명식을 가졌다 본부 설치는 현재 국회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와 경북도는 스마트 융복합 7년내 7대 신산업 7개 일등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성공모델을 구체화하는데 힘쓰고 글로벌 취업 창업 테마파크를 육성하는 등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총선을 앞둔 그의 소감은 어떤 것일까. 20년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인 6전 6승 단체장으로 유일한 ‘민선 지방자치의 산증인’, ‘지방 행정의 달인’ 등의 별명이 있다. 
“제일 덕목은 겸손이라 생각합니다. 나를 낮추니까 좀 잘못해도 도민들께서 용서해주셨죠. 또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진실이 우선은 불편할 수 있지만 결국은 통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73.5%(리얼미터조사)로 1위를 하게 돼 감사히 생각합니다.”
늘 자신에 대해서 ‘명문 집안도 명문 학교도 나오지 않은’ ‘스펙’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이라며 겸손한 김 지사이다. 홀어머니 슬하에서 어렵게 살아왔지만 교사, 행정고시를 거쳐 병무청과 국세청, 청와대 비서관, 구미시장, 오늘날의 경북 도지사에 이르렀다. 
“취미는 일입니다. 목표를 정해놓고 무엇이 되겠다는 연역적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일에 ‘미쳐’ 살다보니 그릇이 채워져 넘치고 더 큰 그릇이 되었다는 주변의 평. 겸손하고 늘 노력하는 김 지사와 경북도의 앞날에 멋진 미래가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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