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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 이룬 신뢰기반의 ‘투명금고’ 전국 경영성과 우수금고 선정 쾌거

커버스토리 박철규 MG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 2016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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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금융사고와 부실대출로 금융권이 휘청하는 상황 속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서민금융기관의 육성 및 활성화를 견인하는 MG남원새마을금고 박철규 이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박 이사장은 혁신적 리더십과 탁월한 업무 처리 능력을 겸비한 서민 금융계의 리더이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 인프라 구축 및 경영 프로세스 혁신에 힘쓰며 건전한 금융 거래 시스템을 정착시킴으로써 조합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최근 전국 1,335개 새마을금고 중 전북에서 유일하게 '2015년도 전국 경영성과 우수금고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박철규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를 듣고,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전북 제일의 우수금고로 자리매김 
1973년 설립된 남원새마을금고는 2010년부터 5년 연속 전국종합평가 최우수금고와 자산건전성 우위를 지키면서 전북 1위 금고의 위상과 더불어 전국 금고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국 새마을금고 중 유일하게 전북에서 전국경영성과 우수금고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면서 남원새마을금고의 저력을 과시했다. 남원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총자산 2천90억3천881만원, 법인세차감 후 당기순이익이 20억3천365만원으로 목표대비 94.9%를 달성,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최우수 금고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남원새마을금고는 지난해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새마을금고 자산공제 10조원 달성기념 한마음 축제’에서 생명공제 유효계약고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갖추면서 산내 새마을금고를 합병한 남원새마을금고는 현재 자산 약 2,100억을 보유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박 이사장의 남다른 봉사철학과 리더십으로 각종 지역 공헌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실시한 복지사업(주유소)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1억800만원을 올려 당초 우려했던 적자 분위기를 말끔히 해소해 직원들과 조합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다. 특히 회원출자 배당금은 3.99%로 5억4천529만원이 회원들에게 배당됐고, 40여 명의 조합원 자녀들에게 1천9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지역 인재육성에 힘썼다. 남원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운영방법은 파출수납으로 남원금고 4명의 파출수납 직원이 매일 1천200여명의 회원사업장을 돌며 예금, 공과금 수납, 동전교환 등 주민들의 잔심부름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회원들을 위한 박 이사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것으로 “남원은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형 시로 모든 행정을 현대적인 기준으로 풀 수 없는 지역이라”며 “원칙은 지키되 지역민과 함께 한다는 지역 맞춤형 종합금융을 펼치는데 임직원들이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일한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환원사업 활발히 진행
박철규 이사장은 해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남원새마을금고 늘푸른산악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부터 1월까지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펼쳐 회원들과 새마을금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랑나눔 실천운동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쌀 2,270kg을 개인과 복지시설 12군데(성일병원, 소망의 문, 평화의 집, 햇빛, 죽항동주민센터, 우리지역아동센터, 광덕원, 동광원, 우리노인복지센터, 노암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사랑의 좀도리 수혜자 중에서는 생계수단이 없어 폐지와 빈병 등 고물을 주어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남원새마을금고는 매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펼치고 있으며, 회원과 주민에게 다양한 지역밀착형 지원정책을 발굴, 시행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이나 단체 등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라면을 전달하는가 하면, 장학금전달, 독거노인에 간이소화기 전달, 남원시와 소상공인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실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남원새마을금고 주유소는 안정성과 원칙을 지키며, 지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박철규 이사장은 정품, 정량을 맞추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오차가 적은 미국의 주유기 길바코(Gilbarco) 제품을 들여와 국내산 고품질의 기름을 판매할 뿐 아니라, 금고 회원들을 위해 포인트 적립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 마진율을 낮춤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주유소 개업 1주년에는 5만원이상 주유고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 무료세차를 실시한 바 있다.   

지역사회 환원하는 나눔금고
박철규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금고’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남원새마을금고 자원봉사단은 남원지역 행사부터 전국단위 행사에 이르기까지 각종 봉사를 자처하며 복지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원새마을금고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휴일을 반납한 체 순창군 복흥면 복분자, 블루베리 농장을 찾아 수확기 열매따기를 도와 귀감이 됐다. 이날 열매따기에 참여한 자원봉사단 자체 규모는 웬만한 지역의 새마을금고 인원보다 많았다고 한다. 복분자 특성상 열매를 따는 장소에 그늘이 없고 열매주위엔 가시가 많아 열매따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원봉사단은 열심히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했다. 당시 농장주는 “메르스 영향으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 자원봉사단의 방문은 정말 한 줄기 희망이 됐다”고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또 이날 메르스 영향으로 수확기를 놓친 복분자와 블루베리를 직원들의 복지 증진 차원에서 7만원 상당의 상품을 개인당 구매하면서 참 봉사를 실현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추석에는 남원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지역의 떡방앗간, 식당, 마트 등에서 바쁜 일손을 도와 회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줬다. 

회원중심의 감동경영 실현하는 혁신리더  
지난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으며 3선에 성공한 박철규 이사장. 그는 안팎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늘 묵묵히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회원 중심의 감동경영을 실천해왔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역량강화 및 사기진작에 열의를 쏟는 박 이사장은 전 직원들이 연수원 교육 1년 의무를 수료하도록 하며, 직원회의를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마인드’를 키워주고 있다. 늘푸른 산악회와 용남시장상인조합, 남원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등 혁신경영으로 열악한 경영환경에서도 전북 도내 최고의 금고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영업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여,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고객을 주인처럼 섬기는 박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바탕이 됐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주유소 화장실 청소, 세차 등을 직원들과 직접하며, 이사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고객 밀착형 리더십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다.   
박철규 이사장은 “보이는 자본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직원들의 열정이 더욱 자산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남원새마을금고 자산이 2천억이 넘는데, 향후 2조원도 관리할 수 있는 인적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박철규 이사장은 직원들과 합심하여 금고를 매년 한 단계씩 성장시켜 나가는데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성실과 정직을 원칙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예금할 수 있는 선진금융기관의 롤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 수익금으로 지역 환원사업을 활발히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도 보였다. 남원새마을금고를 안정 성장의 반석에 올려놨을 뿐 아니라, 경쟁력을 키워 전북 최고의 선진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헌신적인 경영을 주도한 박철규 이사장. 변치 않는 경영철학과 올곧은 소신으로 MG남원새마을금고의 지속적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 확신한다.  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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