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천혜의 관광 명소, 대한민국의 보물 제주도. 유네스코에서 인증한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세계에서 제주가 유일무이하다. 우리 국민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제주도를 더욱 아름답게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핵심 가치는 청정 자연이다.”라는 슬로건을 지니고 제주도의 밝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청정 자연이라는 커다란 바탕에 문화를 접목시켜 휴양, 관광, 헬스, 레저 등 2차적 가치를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럼으로써 제주 전체를 하나의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 계획. 이외에도 한·중 FTA 타결에 따른 1차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적 공항 기능을 하게 될 복합에어시티 건설의 구체화, 서비스 수준의 향상 등 제주의 미래 가치를 키우기 위한 일들을 꼭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0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섬 관광정책포럼(ITOP)에서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한 바 있다. 이날 발표에서 원 지사는 관광 수익이 지역사회에 돌아가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3년 안에 제주도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리조트와 지역 주민 80% 고용, 지역 농수축산물 장기 공급, 지역 청년 해외연수 등 상생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지역 공기업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 필요가 있다. 지난 7월 시내 외국인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제주관광공사가 면세점 경영으로 얻은 수익을 제주 관광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사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월초에는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인 제2 제주공항의 입지가 서귀포 성산읍 일대로 정해졌다. 국토교통부는 4조1천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제2 제주공항을 2025년에 개항한다는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원 지사는 “제주개발의 청사진이 새롭게 그려지게 됐다. 제주도는 대통령에게 건의도 하고 국토교통부 문턱이 닳도록 찾아가서 설득하고 협의했다.”라며 “제2 제주공항은 제주의 새 관문이자 경제의 출발점, 제주도민의 교통수단이자 대외 소통의 창구로 기능하게 된다.”라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원 지사는 제주가 가진 가장 큰 밑천은 ‘청정한 자연’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제주 자연이 주는 치유, 감동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좀 더 누릴 수 있게 하는 친환경 개발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좋아하는 이유도 아름답고 깨끗한 산과 바다, 안전한 먹거리에서 출발한다. 청정한 자연환경이 난개발로 무너지는 순간 제주의 가치도 끝난다.”며 “실제 개발 가능한 제주도내 토지의 30% 이상을 다른 지역 대기업이나 투자자들이 갖고 있다. 제주도민만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노력해야 제주의 가치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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