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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까지 맑게 닦는다 출장세차 업계 No1. ‘돌쇠출장세차’

커버스토리 (주)돌쇠출장세차 윤영순 대표 | 2015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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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놓고도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 삶을 대하는 태도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다. 국내 출장세차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기업 (주)돌쇠출장세차(대표 윤영순)의 윤영순 대표는 13년 전부터 이 분야의 길을 걷기 시작해 회사를 국내 1위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가 어떻게 출장세차의 달인이 되었는지 수원 본사를 방문해 이야기를 들었다.

상상을 해봤다. 13년 전 오토바이 한 대에 세차 도구를 싣고 고급차를 세차하는 돌쇠출장세차의 윤영순 대표의 모습. 국내 굴지의 언론사 기자 출신이라는 포장을 벗고 인생의 미래를 위해 터닝포인트를 찾은 사람. 이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결정이다. 물론 후배 격인 필자에게 그간의 힘들었던 내막을 다 말 할 순 없었겠지만 그는 보기 좋게 성공했다. 단지 돈을 많이 벌어 성공이란 표현을 썼다 기보다 그의 신념으로 자신의 세상을 만든 것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쉽게 가질 수 없는 담대함이기 때문이다.  

출장세차의 대명사 된 ‘돌쇠출장세차’
윤영순 대표의 말이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업을 시작했고 무엇인가 남겨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포장마차부터 분식집, 식당 등등…. 그러다 1997년 IMF가 터지면서 다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 사업의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출장 세차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00cc 남짓 되는 오토바이에 세차도구를 싣고 전단지를 돌리면서 출장세차를 시작했습니다. 첫날 전단지를 돌리니, 한 명의 고객이 생겼고, 이튿날은 두 명의 고객이…그렇게 차츰 바빠지기 시작해 직원이 일곱 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고 돌쇠출장세차의 첫 출발을 기억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쏟은 땀방울들
“고객의 차를 세차하고 고객 확보를 위해 다른 차를 무상으로 세차했습니다. 길게는 6개월까지 무상세차를 한 적도 있었는데, 하루는 그 차주 분이 나와서 ‘세차를 했으면 돈을 받아야지 왜 안 받아 가냐’며 그 자리에서 몇 십 만원을 쥐어 주기도 했습니다.”는 경험담을 들려줬다. 육두문자를 날리는 사람들, 영업 자체를 못하게 하는 아파트 단지, 동종업계와의 경쟁 등 차마 이루 말 할 수 없는 장애를 헤치며 묵묵히 출장세차의 길에서 그는 물러서지 않고 정정당당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돌쇠출장세차로 성장시키기까지 숨은 노력이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일에 대한 두려움이나 망설임은 결코 없었습니다. 식당을 하든, 출장세차를 하든 철저한 사업계획과 노력이 따른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출장세차의 사관학교가 되다
전국 출장세차 업계 사이에서 건실한 곳으로 서서히 명성을 쌓더니 매출, 회원수, 장비 등에서 국내 기업을 선도하는 리딩기업이 될 수 있었다. 또 땀 흘린 자에게 하늘이 돕는다는 말처럼. 2008년부터 각종 언론과 TV 프로그램에 속속 섭외가 들어오기 시작한 돌쇠출장세차는 리얼TV, 동아TV, OBS경인방송, KBS 생방송 오늘, SBS 모닝와이드, SBS 생활의 달인에 연이어 출연하며 명성에 걸 맞는 세차의 달인임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방송이 나간 날 밤부터 회사의 콜센터 전화기에 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튿날 출근해 보니 전국에서 모여든 기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인점을 내달라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그땐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책도 만들어 놓지 못했던 시기라서 신뢰가 가는 사람들 위주로 사업을 하도록 저렴하게 개설해 주기 시작했습니다.”며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돌쇠출장세차는 수원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독보적 서비스와 직원 복지 등 단연 최고
‘세차의 달인’이라는 칭호가 아무런 이유 없이 붙은 건 아니었다. 돌쇠출장세차는 이직율이 높은 직업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 대한 최고의 급여체계와 업무환경 개선은 물론 직업에 임하는 자부심과 직무교육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인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화했다. 또 자체 개발한 세차용품을 전국 체인망에 공급해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며 품질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출장 세차업 세계 최초로 ISO 9001과 14001 품질, 환경인증은 물론 24시간 콜센터 운영, 고압스팀세차, 액체왁스 3M코팅제 사용, 휠, 타이어 광택, 내부세차와 흠집제거 등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경쟁력을 유지했다. 윤영순 대표는 “돌쇠출장세차 직원들은 현장에서 근무할 시, 깔끔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장비를 차량에 싣고 다니면서 고객 차량을 세차합니다. 또 출장세차의 특성상 직원 한 명이 세차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적이고 관리 구역이 넓어짐에 따라 소사장 제도를 도입해 누구나 열심히 근무하면 본사와 수익을 배분해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 “출장세차업은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고객을 위한 세차를 하느냐에 대한 평가는 고객인 차주 분의 반응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돌쇠출장세차의 고객분들 중에는 제가 13년 전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 인연을 맺은 고객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고 부연했다.

나는 세차하는 사람입니다
“이 일은 자신이 땀 흘린 만큼 대가를 받는 정직한 직업입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하지 못해 가슴을 졸이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일이 힘들다는 이유로 무조건 3D직업을 기피하는 현상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실제 윤영순 대표의 다섯 자녀 중 윤정한, 윤난경 씨가 돌쇠출장세차에서 근무 중이었고 중소, 중견을 넘어 대기업 직원들에 비하여 결코 적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그의 말을 대변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말만 믿고 출장세차를 하겠다는 사람들에 대해서 윤 대표는 덧붙였다. 
“남들이 성공한 것 같고, 돈을 많이 번다는 소리에 굳은 결심 없이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남의 돈이 주머니에서 쉽게 나오겠습니까? 그만큼 성실히 직업정신을 가지고 일에 임해야 합니다.”고 주문했다. 전국 제일의 선도기업 임에도 불구하고 윤영순 대표는 아직까지 세차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양 손을 기자에게 보여줬다. 까맣게 물든 손끝에 기름때가 농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전 세차하는 사람입니다. 경영자가 되었다고 세차 안하는 사람은 아니죠. 현장에서 세차를 하지 않고 어떻게 회사의 구성원들에게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까?”

출장세차업계 신화 만들고 미래동력 찾는다
돌쇠출장세차의 브랜드 인지도와 회원 수는 절대적이다. 윤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언급하며 “사업초기 몇 년간은 매년 100%이상의 신장을 거듭했습니다. 현재는 50%씩 성장하고 있지만 초기 매출 규모로 따지면 현재 매출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 경 돌쇠출장세차도 주력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자동차 관련 사업 분야로 투자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차량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악세서리나 특정 장소에 대한 차량세차, 특화된 서비스 등입니다. 이런 확장을 가능케 한 것은 13년간 돌쇠출장세차를 믿고 신뢰를 보내주신 고객분들 덕입니다. 현재 우리는 무차입 경영으로 부채율 0%를 이어가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고, 차량이 존재하는 한 돌쇠출장세차의 성장도 함께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윤영순 대표는 “처음엔 가족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했었다면 이젠 세차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작은 이바지를 하고 싶습니다. 곰곰이 삶이란 것, 인생이란 것에 대해 숙고해 보면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답은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목표를 위해 계속 나아갈 겁니다.”고 그는 조용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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