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바넘 신은영 대표는 어렸을 적부터 유달리 후각이 발달했다. 채취에 민감한 면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비누를 사서 모으는 습관이 있었던 그는 대학 졸업 후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이후 시어머니가 신 대표에게 좋아하는 공부를 시켜주겠다고 했는데, 그의 선택은 단연 조향 공부였다. 향에 관한 남다른 관심과 재능이 있던 신 대표는 조향사 자격을 빠르게 취득한 것은 물론 자신이 만든 캔들과 디퓨저에 관한 구매 문의가 잇따르자 본격적으로 사업자를 내게 됐다. 그렇게 사업을 점점 넓혀가며 2021년 6월 법인으로 전환해 오늘날에 이른 홀리바넘은 자연의 풍요로움에서 형성된 수많은 향을 정형화되지 않은 유연한 방식으로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제품화하며 K-뷰티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곳의 향수와 차량용 디퓨저, 핸드크림 등 제품은 홀리바넘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스토어팜, 무신사, 29cm,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은 물론 롯데백화점 본점, 미아점, AK플라자 수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올리브영에도 입점하며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가 직접 조향하며 경쟁력 확보
“홀리바넘의 경쟁력 중 하나는 대표인 제가 조향사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향을 직접 조향하는 것을 비롯해 일상 속 기억이나 순간들을 향으로 표현하며 향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즉, 홀리바넘은 연구원들을 거치지 않고 대표인 제가 직접 조향한다는 점에서 타 업체와는 다른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홀리바넘에는 총 12가지 향이 준비돼 있다. 그중 썸머 브레이크(Summer Break)는 단연 이곳의 인기 제품으로 복숭아 아이스티 향이 매력적이다. 이 제품이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은 까닭에 홀리바넘은 이후 스트로베리 헤이즈(Strawberry Haze) 등 과일 향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하였다. 이에 ‘홀리바넘’은 ‘과일 향’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졌고, 지금도 신 대표는 직원들과 회의를 통해 고객 트렌드, 시장 동향 등을 면밀하게 의논 및 수렴하여 직접 향을 만들고 이를 제품화하는 데 여념이 없다. 앞으로도 신은영 대표는 향에 관한 진정성을 지니고 고객의 취향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많은 이들의 일상을 위한 사려 깊은 향을 만들어가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홀리바넘은 Holy(신성한)와 Olibanum(유향)의 합성어
우리나라의 향 시장은 애석하게도 많이 발달하지 못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국가 차원의 지원 미비가 있다. 프랑스와 같은 외국 사례를 보면 국가 차원에서 향수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도 세우고 향기에 관한 특허도 획득할 수 있는 반면에 한국은 여전히 사설 기관에서 교육받는 상황이고, 향기에 관한 특허도 없다시피 하다. 이러한 부분에 안타까움을 밝힌 신은영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조향 관련 학교나 과를 설립하는 데 앞장서고, 향기 관련 지식재산권법 등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홀리바넘은 Holy(신성한)와 Olibanum(유향)의 합성어로 성경의 동방박사가 예수님의 탄생 당시 드렸던 유향을 뜻합니다. 크리스천 기업인 홀리바넘은 주께 드리는 귀한 선물처럼 고객에게 최고의 향을 선물하는 마음을 담아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직원들과 함께 홀리바넘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사람들의 일상에 진정성과 감동을 전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을 믿는 가치를 알려 나가겠습니다.”
현재 페이퍼 디퓨저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홀리바넘은 뛰어난 제품력으로 두바이,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시작하는 만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향수 기업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홀리바넘이 이곳만의 독창적이고 진정성 있는 향으로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 비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