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봉우리 정상에 올라 고요한 호수를 내려다보거나, 깎아지른 바위벽을 바라보며 스릴을 느끼거나, 동화책에 등장하는 마을을 감상하거나, 모두 스위스의 산봉우리 꼭대기에서 접할 수 있는 풍경이다. 이런 근사한 스위스의 파노라마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산악교통에 대해 소개한다.
중앙 스위스를 상징하는 바위산, 필라투스(Pilatus)로 향하는 톱니바퀴 열차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깎아지른 절벽과 숲, 들판을 지나 필라투스 정상까지 스릴 넘치는 풍경을 선사한다. 최고 경사도가 48도나 된다. 필라투스 정상에서는 동굴 사이를 거닐며 루체른 호수와 마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에 위치한 필라투스 쿨름(Pilatus-Kulm)호텔에 묵는다면 낭만적인 석양과 일출도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법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알프나흐슈타트(Alpnachstad)에 도착해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필라투스 정상에 오른다(단, 5-10월만 운행).
회전 케이블카, 티틀리스 바넨(Titlis Bahnen)
세계 최초의 회전 곤돌라로 유명한 티틀리스는 중앙 스위스 알프스와 빙하의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곤돌라가 정상에 도착하는 마지막 600m 구간동안 360도 회전을 1회 하며 사방의 파노라마를 골고루 보여주는 친절함도 갖췄다.
산들의 여왕, 리기로 안내하는 산악 기차와 케이블카, 리기 바넨(Gigi Bahnen)
초원이 가득 펼쳐진 낭만적인 리기산 아래로 펼쳐진 루체른 호수와 목가적인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추천코스는 리기-칼트바드(Rigi-Kaltbad)에서 리기-샤이데그(Rigi-Scheidegg)코스이다.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정겨운 야생화와 초록 들판을 마음껏 즐기며 중간중간에 위치한 산장 식당에서 미식 여행을 즐기기도 좋다.
찾아가는 법 루체른에서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에 도착해 리기 기차로 갈아타고 정상인 리기 쿨름(Gigi Kulm)에 내린다.
루체른의 명물, 세계 최고의 컨버터블 케이블카, 카브리오(CabriO)
세계 최초의 컨버터블 스타일의 케이블카를 루체른의 슈탄저호른(Stanserhorn)에서 만날 수 있다. 카브리오(CabriO)라는 이름의 이 케이블카는 슈탄저호른 산을 올라가면서 더블 데커로 설치된 케이블카의 2층 전망층에서 알프스의 상쾌한 공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찾아가는 법 루체른에서 기차를 타고 슈탄스(Stans)역에 하차하여 5분 정도 걸으면 슈탄저호른 케이블역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퓨니큘러, 슈투스반(Stoosbahn)
자동차 출입이 금지된 초원의 산악마을, 슈투스(Stoos)로 향하는 퓨니큘러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것으로, 78도의 경사도는 짜릿한 경험을 안겨줄 것이다. 중앙 스위스에서도 심장부에 위치해 해발고도 약 1300m에 자리해 있어, 루체른 호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법 루체른에서 기차를 타고 슈탄스(Stans)역에 하차하여 5분 정도 걸으면 슈탄저호른 케이블카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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