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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과 음악 교육을 아우르며 전 세계 음악인의 가교가 된다

㈜유진온뮤직 최유진 대표 | 2024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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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서울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유진온뮤직(대표 최유진)의 개관식이 수많은 내빈의 축하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렇듯 ‘유진온뮤직의 용산 시대’가 개막한 지 어느새 1년이 지난 지금 이곳은 문화예술사업과 음악 교육사업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한편 웹사이트 리뉴얼, 유튜브 공식계정 오픈 등 외형적으로도 변화하며 내부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문화 예술과 음악 교육을 아우르는 복합 예술기관이자 음악 교육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유진온뮤직 최유진 대표를 인터뷰했다. 

유진온뮤직의 사업 분야는 크게 문화예술사업과 음악 교육사업으로 나뉜다. 먼저 이곳의 문화예술사업으로는 영상 촬영 및 대관, 공연 기획, 자체 콩쿠르 등이 있으며, 음악 교육사업으로는 실시간 국내외 온라인 강의 및 대면 강의 그리고 실기 평가와 마스터클래스 등을 주관하고 있다. 실제로 유진온뮤직은 지난 1월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제1회 유진온뮤직 아마추어 콩쿠르’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아마추어 피아노 동호회 ‘아마픽’도 결성됐다. 이외에도 ‘EON(EugeneONmusic) 유러피안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연 것은 물론 매달 해외 교수진들의 온라인 마스터클래스 및 살롱콘서트를 개최하고 모의 실기평가회도 다수 진행한 유진온뮤직은 지난 5월 유튜브 공식계정을 오픈하며 음악 전공자, 음악 애호가 등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업로드하며 벌써 구독자 수가 500명을 돌파했다. 또 유진온뮤직은 지난 8월 ‘2025년 독일음대 유학설명회’를 독음유 곽선일 대표를 초청하여 진행하였으며, 곽 대표가 설립한 베를린 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명실상부 독일 유학의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체계까지 갖추게 됐다.


내년 1월 ‘제1회 EON 국제 음악 콩쿠르’ 개최

유진온뮤직은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EON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학생들은 해외 학생들과 함께 실내악 공연의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교육의 장도 마련돼 있어 의미 있는 국제교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ON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면 ‘제1회 EON 국제 음악 콩쿠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예정인 ‘제1회 EON 국제 음악 콩쿠르’는 피아노, 현악, 성악 부문으로 진행되며,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펼쳐집니다. 각 부문 1위 및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특전도 화려한 만큼 자신의 숨겨진 잠재력을 일깨워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도전하여 그 실력을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1회 EON 국제 음악 콩쿠르’에 이어 2월에는 ‘제2회 유진온뮤직 아마추어 콩쿠르’가 개최된다. 많은 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개최되는 ‘제2회 유진온뮤직 아마추어 콩쿠르’는 제1회 때와 달리 피아노, 성악뿐만 아니라 현악 부문도 추가됐으며, 피아노 부문은 듀오, 성악 부문은 중창, 현악 부문은 실내악까지 포함되는 게 특징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유진온뮤직은 내년 3월부터 이른바 ‘영재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저희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영재원 프로젝트는 일반 영재반과 글로벌 영재반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즉, 실기 능력이 특히 뛰어난 학생들이 속하는 일반 영재반, 영어로 모든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영어 능력과 실기 능력을 두루 갖춘 글로벌 영재반으로 영재원을 세분화함으로써 각반에 최적화된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진온뮤직의 영재원은 이처럼 세분화되지만, ‘예술융합 교육’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이곳은 기술적인 측면도 다루는 동시에 음악 토론 등을 도입함으로써 아이들이 조금 더 국제적인 무대에 빨리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포트를 펼칠 전망이다. 


피아니스트에서 CEO로… 유진온뮤직 잘 이끌 것

“저는 각고의 노력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의 힘으로 유진온뮤직을 설립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은 제가 ‘기업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제 마음속 저의 정체성은 여전히 예술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의식 중에 ‘기업인’에 관한 부정적인 인식이 스며들어 있었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유진온뮤직을 계속 운영해 가면서 더욱 더 제가 하고 있는 일들에 관한 책임 의식과 당위성을 느낍니다. 그리고 차츰 제 자신이 CEO라는 사실에 자부심도 느껴갑니다. 이는 저에게는 아주 큰 의미이자 변화입니다. 물론 저는 여전히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이며 예술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업인’이라는 저의 새로운 정체성을 양립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저는 예술인으로서의 챕터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고, 기업인으로서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고 있는 저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문 연주가로서 무대위에서의 저는 항상 외로웠습니다. 기업인으로서 지금도 그런 순간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와 뜻을 함께 하고 진정으로 유진온뮤직을 위하는 팀원들을 믿고 함께 하기에 저희 유진온뮤직은 앞으로 차츰 차츰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옛말이 있다. 씨를 뿌리면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 어떤 일이든 일한 보람과 결과는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다. 올 한해 문화예술사업과 음악 교육사업을 동분서주하며 유진온뮤직의 기반을 다진 최유진 대표이기에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최유진 대표가 흘린 구슬땀이 소중한 열매를 맺어 전 세계 음악인들의 가교로 도약할 유진온뮤직의 희망찬 내일을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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