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정의가 눈부신 열연과 비주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월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에서 노정의가 탄탄한 연기력과 화려한 비주얼로 극의 중심축 활약을 펼쳤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노정의는 재율그룹의 장녀이자 비밀을 품은 주신고의 퀸, ‘정재이’로 등장해 절제된 감정선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늘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해진 삶을 살아온 재이에게 어느 날 생긴 말하지 못할 비밀과 상처들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러한 재이의 상황을 노정의는 공허하게 텅 비어버린 눈빛 연기와 버석한 표정들로 재이가 처한 상황들을 무게감 있게 그려갔다. 특히 1화 서킷신에서 리안(김재원)에게 이별을 고하고 돌아서며 터져버린 눈물을 꾹 참아내려 애쓰는 감정 연기는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주신고의 도도한 ‘퀸’ 정재이로 분한 노정의의 화려한 비주얼과 헤메코(헤어·메이크업·코디)는 ‘하이라키’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자리하기도 했다. 항상 같은 교복을 입더라도 헤어핀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헤어 스타일링에 변주를 주고, 캐주얼부터 드레스, 비즈니스 룩 등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처럼 ‘하이라키’에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이끌며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장식한 노정의. 특히 ‘하이라키’는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남겨온 노정의가 한 뼘 더 성장해 하나의 작품을 이끄는 역할을 해낸 작품이었기에 그의 진심과 노력들이 더욱 빛났다. 이에 앞으로 노정의가 선보일 다채로운 활동들이 기대를 부른다.
한편 노정의는 2011년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해 드라마 ‘드림하이2’, ‘피노키오’, ‘명불허전’, ‘드라마 스테이지 - 모두 그곳에 있다’, ‘18 어게인’, 영화 ‘소녀의 세계’, ‘히치하이크’, ‘내가 죽던 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데뷔 이래 첫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으로 아역부터 차근차근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수나’ 역을 맡아 인물이 지닌 강인하고 당찬 성격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이 밖에도 SBS ‘인기가요’ MC로 활동한 노정의는 매주 안정적인 진행력과 화려한 스타일링, 비주얼로 케이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Z세대 대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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