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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강군 인재육성의 산실 김해대학교 군사학부 새로운 명문 부상

김해대학교 군사학부 이경호 학부장 | 2014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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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의 근간은 군사력이다. 최신예 무기체계와 함께 투철한 국가관을 지닌 군인의 육성은 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지정학적 특수성을 가진 한국의 오랜 수난의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김해대학교는 지난해 군사학부를 신설하고 미래한국을 이끌 최정예 간부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높은 성취도를 나타내며 국가 차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동남권 경제성장 거점도시인 김해는 기계, 금속, 자동차, 선박을 비롯한 무수히 많은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도시로 산업, 문화, 인구 측면에서 성장하는 도시다.

교육과학부기술부 지원 교육역량 우수대학
김해의 유일한 전문대학교로서, 실무형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현장중심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는 김해대학교(총장 편금식)는 2005년 3개 학과 400명의 정원으로 상아탑의 역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19개 학과에 800명의 학생이 입학.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망대학으로 손꼽힌다.
2011~2012년 연속으로 ‘교육과학부기술부 지원 교육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 대학교육에 대한 참된 방향성과 교육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동남권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렇게 튼튼한 성장을 거듭하던 김해대학교가 다시금 주목받게 된 것은 2013년 새롭게 신설된 ‘군사학부’(학부장 이경호) 때문이다.


명확한 교육목표로 명문학과로 정평
군사학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경호 학부장은 2007년부터 경북과학대 전문사관학과장을 지내며 이 분야의 베테랑 교수로 정평이 나 있다. 30여 년 간 군(軍)에서 감찰관으로 복무했고, 대구. 경북지역의 안보교육과 전시상황에서 군·경의 작전체계를 수립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교육 수행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경호 학부장은 김해대학교 군사학부가 신설된 지난해 자리를 옮겨 대학 군사학부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이 학부장은 “국가를 책임질 우수한 간부를 육성하는 게 저의 할 일입니다. 또 학생들이 원하는 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과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군사학부가 생긴 지 불과 1년. 하지만 김해대학교 군사학부는 이경호 학부장의 노력과 김해대학교 편금식 총장의 아낌없는 지원을 등에 업고 전국 최고의 군사학부 합격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명문 학과로 발 돋음 했다. 이런 배경에는 교수, 커리큘럼과 환경이라는 삼위일체가 완벽히 작동됐기 때문이다. 이경호 학부장은 “군사학부는 다른 학과보다 하루 빠른 2월 27일부터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학생 전원이 100일간 기숙사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때는 외출이 금지되고 모든 것이 군 시스템과 동일하게 운용됩니다. 사관학교와 동일하죠. 정복과 활동복, 가방, 신발 등 모든 피복도 일괄적으로 지급합니다. 또 하루도 빠짐없이 임관시험을 실시해 1학년 때, 모든 임관시험에 합격을 시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남녀비율 고른 국내 유일의 군사학부
학부 전용 강의실과 대형 수영장, 체육관, 골프장, 운전면허 학원을 통한 자격증 취득과 전문기술 교육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 역시 최고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금년 4월에는 군사학부가 이용할 전용 건물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학부장은 “24시간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명절과 휴일의 구분이 없이 교수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전국 유일이죠. 철저한 목표의식과 열의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생도 저를 학부장으로 부르기보다 ‘아빠장’으로 바꿔 부르고 있어요.(웃음)”라고 말한다. 보기와 달리 이 학부장은 환갑을 훨씬 넘긴 교수로, 학생들도 아빠와 같은 이경호 학부장의 깊은 마음을 알기에 가능한 호칭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학부장은 “모든 학생들이 중요하고 학생 한명 한명이 소중합니다. 그리고 전국 72개 군사학부 중, 남녀 비율이 5:5인 곳은 우리 김해대학교가 유일합니다. 일반대학교는 남학생이 월등히 많은데, 공식적인 통계로 또 현실적인 교육환경으로 보더라도 우리 김해대학교 군사학부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김해대학교 군사학부의 교육은 재학시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학생들도 강하게 이끌어 번듯하게 임관시키는 성과는 지속적인 관심과 열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경호 학부장은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김해대학교는 임관 후 군 생활에 대한 조언과 장기복무를 원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학생들이 원하는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군사학부는 육·해·공·해병대의 부사관과 장교 등 모든 분야로 학생을 합격 시켰다. 군사학부가 단기간에 명문학과가 된 것은 철저한 소통과 배려가 그 요인이다. 이 학부장의 전화기에는 학생을 비롯한 군 시절 전우, 교직과 사회에서의 인연 등으로 만난 6,000여 명의 지인들과 SNS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인원만 3,148명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인적 교류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이 학부장이었다. “재학생들과 약속을 했어요. 제가 집에 따로 공간을 마련하여 매년 졸업하는 학생들의 추억들을 모아서(타임캡슐) 10년 후 다 함께 모여 열어 보기로 말이죠.” 이어 “모든 학생이 자식 같고 애착이 갑니다.”라며 제자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각종 혜택으로 공부, 취업 유리해
군사학부의 미래는 한 마디로 밝다. 계속해서 치열해지는 취업경쟁 속에서도 국가를 위해 장교·부사관 등 직업군인을 택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권유하고 싶다. 9급 공무원 경쟁률이 지난해 93:1, 7급 공무원이 12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별정직 국가 공무원 9급의 하사관은 지난해 남군 6:1 금년 여군은 80: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해대학교 군사학부에 지원할 경우, 학생은 지적능력평가 합격자 유효제도(1년)에 따라 사전합격으로 안정적인 부사관 임관과 장기복무선발 가산점 항목에 대한 사전취득이 가능함은 물론, 편입학을 통해 대학 4년 학점을 득한 뒤, 장교가 될 수도 있다. 또 군무원과 방위산업체 등 다양한 곳에 취업이 가능해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아울러 기숙사 2년 장학금 혜택, 가족장학금, 공무원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교직원(자녀)장학금 제도로 학생들을 뒷받침하고 있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수능성적 미반영으로 만 17세 이상 24세 미만의 희망자(고교 졸업자, 동등 학력자)라면 등을 떠밀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대한민국 강군 육성의 산실 자리매김
이경호 학부장은 인터뷰 말미에 말하길 “국가안보는 누구에게 맡길 수 없는 문제입니다. 자주국방을 해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더라도 국가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강하게 요구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50사단 감사실장 재직 시 대구 경북 경찰청, 행정기관 및 직장예비군이 설치된 회사와 읍면동 1,000여개 부대에 대한 안보교육을 자발적으로 실시하였으며 2014년 4월 3일에는 모교인 대구 능인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실시한바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뛰어난 군인 육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돈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국가와 학생을 위해 진심어린 교육이 필요하며, 각 대학도 서로를 폄훼하기보다 동반자적 입장에서 올바른 경쟁을 통해 인재육성에 힘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훌륭한 군인을 육성하는 건 어쩌면 군대라는 조직일지 모른다. 하지만 군인이 되기 위한 젊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군인 상(象)을 정립해주고 있는 군사학부는 나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밑거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김해대학교의 군사학부는 큰 가치를 지닌 곳이며, 대한민국의 군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산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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