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현 지음 / 라온북 / 17,000원
누군가는 열심히 대리운전 두어 시간을 몇 탕 뛴 채 수고비를 받고 보람찬 하루를 마칠 것이다. 반면 누군가는 대리운전 시간 동안 고객인 사장들에게 열심히 묻고 배우며 경험을 전수받아 결국 본인의 대리운전 회사까지 차린다. 임사부는 후자였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 그에게는 창업을 위한 배움이자, 준비이며, 실천의 기회였다.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돌며 업무를 보는 그의 독특하고 기발한 거래처 관리 방식은 끝없이 고민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자 노력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망하지 않는 창업, 흔들리지 않는 사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소중한 노하우들을 이 책은 가감없이 공개하고 있다. 특히 현재 사업이 잘되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의 〈제6장〉 “사업을 하면서 예기치 않게 나타나는 운을 조심하라”를, 사업이 잘 안 풀리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의 〈제4장〉 “훌륭한 매출은 고객이 감동하면 저절로 온다”를 읽으면서 창업 당시의 초심을 다시 한번 다잡는 계기로 삼아볼 수 있을 것이다.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
켈리 최 지음 / 다산북스 / 19,000원
20만 독자가 사랑하고 3년 연속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웰씽킹』의 저자 켈리 최가 신작 『100일 아침 습관의 기적』으로 돌아왔다. 수조 원대 누적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사업가 켈리 최가 부와 성공을 거머쥔 결정적 비결로 자신만의 아침 루틴을 소개한다. 전작에서 ‘부를 창조하는 생각의 뿌리’를 통해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행동의 뿌리’인 ‘습관’을 통해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강력한 방법을 설파한다. 부자의 생각에 이어 부자의 행동을 체득하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켈리 최가 지금껏 밝히지 않았던 성장통의 과정을 더욱 내밀하게 녹여낸 결과물로, 고난 속에 있을 때 누군가 자신에게 들려주길 간절히 바랐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지금 어떤 역경에 처한 사람이든 이 책을 자기 삶에 적용해 원하는 최고의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저자의 염원이다.
기분이 식욕이 되지 않게
이유주 지음 / 북테이블 / 18,800원
『기분이 식욕이 되지 않게』의 저자는 가벼운 조울증이라고 할 수 있는 ‘순환기분장애’와 ‘음식과 체중에 대한 강박’으로 기분이 나빠서 먹고, 먹으면 살찌고, 그런 내가 싫어지는 악순환을 10년 넘게 겪었다. 운동과 식단만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다이어트로는 식욕 조절이 어렵고 요요 현상을 피할 수 없다는 현실을 자신의 경험과 의사가 된 후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절감한 후에야, 건강하고 올바른 다이어트 비결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기분과 식욕의 안정화’가 다이어트의 우선이라고 말한다. 기분을 조절해야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여, 체중 설정값이 낮은 건강한 대사상태의 몸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기분과 식욕을 날뛰게 하는 생활습관과 음식이 무엇인지, 내가 먹고 싶은 음식과 내가 먹어야 할 음식을 어떻게 하면 일치시키는지, 사나워진 식욕을 길들이는 식사법과 일상의 루틴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정리했다.
어떤 섬세함
이석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17,500원
작가는 이해라는 그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해내는 데 있어서 섬세함이란 덕목을 이야기한다. 그는 섬세함이야말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성의라고 말하며, 살아오면서 만난 수많은 이들로부터 섬세함에 대해 배웠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남의 하소연을 함부로 징징댐으로 치부하지 않는 태도를 갖는 것, 남들과 대화할 때는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골고루 시선을 주는 것. 누군가 아파 쓰러지면 무작정 일으켜 세울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상태를 봐가면서 그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 다시 말해서 주인공은 도움을 주는 내가 아니라 도움을 받는 상대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 따라서 내가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필요로 하고 받고 싶은 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섬세함’이라고 정의 내리는 작가의 태도가 다양한 소재를 펼쳐낸 글들의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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