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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또 가고 싶은 맛있고 즐거운 공간 ‘우직 서울’

우직 서울 차만석‧이동현 대표 | 2023년 1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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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약속이 줄을 잇는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올해를 돌아보며 안무도 묻고 새해 덕담도 나누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말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맛있는 음식이다. 우직 서울(대표 차만석‧이동현)은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코스 형태로 준비된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본지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과 화로에 구워지는 고기 한 점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우직 서울 차만석‧이동현 대표를 인터뷰했다. 

우리 선조들은 숯불에 석쇠나 전골틀을 올려놓고 여럿이 모여 앉아 양념에 잰 고기를 구워 먹는 ‘난로회’ 문화가 있었다. 이 문화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넘어간 조선인들에 의해 일본에도 전파가 되었는데, 이 식문화는 훗날 ‘야키니쿠’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우직 서울은 정 많고 흥 많은 우리 민족의 특성이 잘 반영된 화로구이 문화가 한국의 고유한 식문화임을 더 알리기 위해 2020년 8월 출발하였다. 남완혁 총괄대표를 비롯한 다섯 멤버가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우직 서울은 ‘우직카세’로 대표되는 코스요리와 언택트 속에서도 콘택트를 지향한 이곳만의 접객문화가 더해지며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빠르게 자리매김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재 우직 서울은 목동 본점과 방이점을 직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목동 본점은 차만석 대표가, 방이점은 이동현 대표가 진두지휘하며 우직 서울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우직카세’… 점심 메뉴도 인기

“저희는 한우 오마카세의 고가 정책에서 탈피하여 질 좋은 와규를 이용해서 고객분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게 우직카세 코스요리를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직카세는 A 코스와 B 코스 모두 ‘맛과 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고객 여러분의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직 서울은 대표 메뉴인 우직카세 이외에도 홍두깨살/꾸리살에 특제소스로 양념한 육회를 선보여 호평받고 있고, 최근에는 점심 메뉴까지 개발해 또 한 번의 발전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우직 서울은 우직하게 기교 없이 정성 가득 끓여낸 소꼬리 육수, 한우 우설과 소머리의 조화가 인상적인 우직 곰탕을 비롯해 한 숟갈만 떠도 속 풀리는 우직 양곰탕, 한우 소꼬리를 활용한 우직 꼬리곰탕 등을 점심 메뉴로 내놓았는데, 고품질의 음식을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차만석 대표는 “우직 서울의 캐치프레이즈가 ‘변화는 있으나 변함은 없는 우직 서울’입니다. 매장에서 고객들을 마주할 때의 마음은 변함없되 매일 똑같은 메뉴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어렵기에 끊임없는 메뉴에 대한 고민으로 늘 변화하는 우직 서울이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즐겁고 재밌는 공간이 될 것 

우직 서울은 격식 차리고 오는 매장이 절대 아니다. 우직 서울의 지향점은 특별한 날에도 찾아오고, 집에 있다가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언제든 와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는 이 두 가지가 한데 어우러지면 우직 서울은 분명 먼 미래에 목동 본점도, 방이점도 동네 노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동현 대표는 “저희는 그야말로 정말 작은 매장입니다. 그런데 해마다 만 명이 넘는 분들이 찾아주십니다. 요즘은 특히나 ‘식당’에 관한 선택지가 많으실 텐데 우직 서울에 방문해주셔서 이 지면을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직 서울이 많은 분의 뇌리에 ‘맛있다’라는 표현으로 끝나지 않고 즐겁고 재밌는 공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말했다. 우직 서울은 올해 7월 법인을 설립했다. 치열한 기획을 통해 내년 중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함이다. 이에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차만석‧이동현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직 서울의 문을 열고 오신 모든 분이 가실 때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모든 고객이 잠들기 전까지 좋은 기억으로 머릿속에 맴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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