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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어먹는 커피로 커피의 혁신을 선도한다

코바코리아 김동주 대표 | 2022년 05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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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인 132잔의 약 2.7배에 달한다. 이렇듯 우리나라는 커피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시장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에는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를 주로 이용했다면 오늘날은 개인 카페와 프리미엄 카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여기서 더 나아가 요즘에는 에스프레소 바도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커피 시장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지만, 그것이 공간에 한정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조금 더 커피의 본질에 다가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코바코리아(대표 김동주)가 주목받고 있다. 커피가 단순히 마시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씹어먹는 프리미엄 커피바 ‘코바(COBA)’를 선보인 코바코리아 김동주 대표를 만났다.  

코바코리아는 ‘우주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라는 작은 물음에서 시작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버클리 대학에서 법을 전공한 김동주 대표는 유학 당시 다양한 활동을 열정적으로 하다 보니 하루에 커피를 5잔 가까이 마셨다. 그렇게 자주 마시다 보니까 그는 한 번씩 커피를 쏟을 때도 있고 화장실도 자주 가는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던 중에 김 대표는 시험 기간에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는데 그때 고체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됐다. 이는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에 충분했다. 피터 리라는 대학 선배는 지구 밖에서도 커피를 즐기자는 생각 하나로 고체라는 형태를 생각해냈고, 이를 현실로 구현해낸 것이다. 김동주 대표는 그 이야기를 듣고 고체 커피를 전 세계로 알려 커피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피터 리에게 사업을 제안했다. 그렇게 힘을 합치게 된 김동주 대표는 학교 중심의 사업을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확장해나갔으며, 미국 대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약 2만 달러의 수익 창출 기록과 100% 펀딩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한국에 돌아온 김동주 대표는 2020년 7월 코바코리아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코바코리아는 2021년 3월 와디즈에서 무려 5354%의 펀딩율을 보이며 펀딩 시작 2일 만에 완판하는 등 성공적으로 국내에 연착륙했으며, 이후 다양한 루트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 코바코리아의 제품 ‘코바’는 자사몰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쇼핑하기, 쿠팡 등에 입점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글래드 호텔 등에도 입점하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다양한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맛있고, 건강하고, 간편하기까지   

1940년대 인스턴트커피와 함께 찾아온 제1의 커피 물결은 포장기술의 혁신과 함께 대량 생산과 대량 로스팅 기술을 통해 커피를 대중화시켰다. 1960년대 이후 기업적인 측면으로 커피의 수율이 고려되었고, 다양한 카페 메뉴와 베리에이션 음료의 탄생은 카페의 프랜차이즈화를 만들게 되고 이를 제2의 물결이라 부른다. 커피의 제3 물결은 스페셜티 커피의 등장이라 할 만하다. 스페셜티 커피의 등장으로 커피산업의 규모가 커질 수 있었고, 단순히 음료를 구매하던 소비자들은 커피의 생산 과정과 재배, 가공, 로스팅, 추출 등 여러 측면으로 커피에 관해 접근하게 됐다. 코바코리아 김동주 대표는 커피의 제4의 물결은 커피를 즐기는 방법의 혁신이라 정의하며, 다름 아닌 코바가 마시는 커피가 아니라 씹어먹는 커피로 커피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바는 맛있고 건강하고 간편하기까지 합니다. 커피와 초콜릿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을 자랑합니다. 여태 아메리카노가 써서 즐기지 못하셨던 분들도, 커피의 풍미를 즐기시는 분들도 모두 만족시킬 단 하나의 커피바가 바로 코바입니다. 코바는 커피와 함께 화이트 초콜릿, 오가닉 카카오 버터를 사용하여 더 많은 분의 기호를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시간과 여유는 없는데 카페인이 필요한 모든 분이 손만 뻗으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에서나 코바가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에너지바 혹은 초코바와 같은 기존의 바들은 곡류나 초콜릿의 높은 열량을 이용하여 에너지 섭취를 도왔다. 하지만 코바는 100% 원두 자체의 카페인만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렇듯 코바는 카페인이 40mg 이상 함유된 유일무이한 바로 카페인 함유량이 다른 바들에 비해 월등히 높기에 ‘세계 최초의 커피바’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커피와 함께 화이트 초콜릿과 카카오 버터 등을 사용하여 더욱 맛있고 색다른 식감을 구현해냈다. 이렇듯 맛과 에너지, 간편함까지 잡은 코바는 커피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콜드브루 라떼 맛이 나는 ‘코바 오리지널’ 제품에 이어 향후 신제품 ‘코바 블랙’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조금 더 커피 맛이 진하고, 우유 성분이 없어 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며,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커피 시장을 만들겠다!

코바는 개당 에스프레소 한 잔의 에너지를 함유해 언제 어디서나 흘릴 걱정 없이 간편하게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바는 기존 에너지 드링크들에 반해 더 많은 카페인 함유량을 자랑함과 동시에 무리한 각성효과를 내는 기존 카페인 화학물질을 대체하여 100% 순수 원두 카페인으로만 그 효과를 내기에 더욱 건강하다. 또한, 커피의 맛은 바로 원두의 원산지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바코리아는 에티오피아, 에콰도르, 브라질 등에서 생산된 공정무역으로 직수입한 품질 좋은 원두 콩을 사용하여 많은 이에게 맛을 보장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코바는 미국에서 인증받은 시설에서 만들어지고 있기에 고객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저는 전 세계에 새로운 커피 시장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즉,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여 전 세계로 코바를 퍼뜨리고 싶습니다. 이를 위하여 저는 최대한 유통망을 많이 늘려 더욱 많은 분에게 저희의 제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다음 코바코리아는 투자 유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비전을 믿고 함께하고자 하는 파트너와 협업하여 코바의 단가를 지금보다도 낮춰 많은 이들에게 보급함은 물론 전 세계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코바코리아는 늘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투자자분들과 함께 커피의 새 문화를 개척하겠습니다.”

코바코리아는 현재 빠른 성장을 위하여 B2B 판매와 B2C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판매 채널 구축과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것은 코바코리아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코바코리아에서는 미국에 있는 OEM 공장에서 생산된 코바 커피바들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의 첫 제조 생산 라인과 R&D센터를 구축하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 국가들 더 나아가 태평양 국가들에 다양한 코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김동주 대표의 두 번째 목표다. 이를 통해 코바코리아의 출발점이자 궁극적 목표였던 우주 관련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제품을 후원하는 일까지 달성하고 싶다는 코바코리아 김동주 대표. 앞으로도 코바코리아가 넘치는 열정과 패기로 코바를 업그레이드해나가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커피 시장의 일대 혁신을 일으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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