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샌가 허브라는 말이 우리에게 친숙해졌다. 잎이나 줄기가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과 향미로 이용되는 식물을 뜻하는 허브는 우리 삶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원산지가 유럽, 지중해연안 등인 라벤더, 로즈마리, 페퍼민트 등은 물론 마늘, 파, 고추, 쑥, 결명자 등이 모두 허브라고 할 수 있다. 푸른 풀을 뜻하는 라틴어 ‘허바(herba)’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향이 있으면서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식물이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를 바라는 현대인들은 특히 허브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평창 봉평면에 자리한 허브나라농원(원장 이호순)은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를 테마로 한 관광농원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1993년 개장한 허브나라농원은 국내 최초 허브농원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허브나라농원에서는 약 100여종의 허브가 재배되고 있으며, 다양한 허브를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용도별로 나눠 가꾸고 있다. 아울러 각종 허브와 허브 음식 그리고 허브 제품 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으며 흥정 계곡에 자리하여 아름다운 자연과 허브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족 휴양지로 인기다. 사계절 내내 두 눈으로 담기 벅찬 자연의 고운 자태를 즐길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지리적으로도 강원도의 중간 지점에 있어 산과 바다 어느 곳으로도 여행하기 용이하다는 장점까지 있다. 이 때문일까 허브나라농원은 ‘신지식농업인 장’에 이어 ‘대한민국문화원상-문화협력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국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허브의 메카로 발돋움했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명사 문화여행 10인에 이호순 원장이 선정되고, 2009년 환경부 선정 체험생태관광지 20선으로 선정 돼 허브나라농원은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서 새로운 농업의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국내 최초 허브 농원, 허브 산업의 발상지 “허브나라농원은 나이 들면 시골 가서 농사짓고 살자던 젊은 날의 약속과도 같습니다. 저와 아내 나이를 합쳐 꼭 100세가 되던 해에 강원도 봉평 흥정계곡에 꿈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이것이 허브나라농원의 시작입니다. 저희도 귀농을 한터라 처음에는 물론 서툴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뿌린 씨앗이 점차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 향기로운 정원으로 자랐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운 허브 그리고 푸른 나무 사이를 오가는 새들의 노래로 휴식이 필요한 여러분에게 아늑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허브나라농원은 아름다운 정원과 유리온실은 물론 건강한 허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진정한 휴식의 공간인 허브나라펜션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허브박물관, 터키갤러리, 만화갤러리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야외공연장 별빛무대에서는 이문세, 노영심, 박정자, 이루마 등의 공연이 열린 바 있다. 이처럼 허브나라농원은 국내 최초 허브 농원이자, 허브 산업의 발상지로서 오늘날까지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방문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허브나라농원이 만들어진 20여 년 전과는 다르게 전국 각지에 허브를 매개로 한 농원이 현재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브나라농원은 원조라는 자부심과 함께 허브나라농원 자체를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며 만인이 인정하는 최고의 힐링 가든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곳을 정신적인 터전이나 지주로 삼고 늘 방문하고 연락하며 지내는 많은 이들을 보며 이 원장은 가족들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끼고 최상의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그 미래는 더 밝게 느껴진다.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 속 와서 앉아서 차 한잔을 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느껴지는 허브나라농원은 모두 서울대 출신인 이 원장의 가족들이 늘 심혈을 기울여 아름답고 깔끔하며 최상의 상태로 운영하고 있고 각종 허브 음식들과 차, 허브제품들의 메카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다. 평창 올림픽 개최지 중 하나인 평창의 봉평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평창올림픽 기간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더 많은 이들의 방문이 기대되는 곳이다.
‘허브’처럼 살아가자! 이호순 원장은 귀농을 하고 허브나라농원을 운영하면서 삶의 많은 면이 달라졌다고 강조한다. 비즈니스가 아닌 생활의 일부로 시작하였기 때문에 허브나라농원이 마음 깊은 곳에서 인생의 여유를 얻어갈 수 있는 농원으로 발전한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그는 또한 귀농을 하면서 그동안 너무 첨예하게만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세상이란 게 한쪽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쪽도 있다는 걸 체득한 것. 이에 이호순 원장은 이곳에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도 한쪽이 아닌 양쪽을 고루 보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저는 ‘허브’처럼 살아가고 싶습니다. 허브와 함께 생활하다 보니 허브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게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허브라는 농작물은 결코 주인공이 아닙니다. 항상 보조 역할을 합니다. 심지어 없어도 괜찮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허브가 존재함으로써 우리 먹거리가 훨씬 풍성하게 변모합니다. 허브는 약초로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고, 음식이 더 맛있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합니다. 이외에도 장식으로도 효용성이 있어 생활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역할까지 합니다. 이처럼 허브 자체는 비록 주인공이 아니지만 그 자체로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허브처럼 살아가면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이호순 원장은 허브의 이니셜에 따라 허브에 관한 자신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Healthy·Eating·Refresh·Beautiful Life가 바로 그것이다. 즉, 허브가 가르쳐주는 삶은 건강하고, 맛깔나고, 신나고, 아름답게 사는 것이라 그는 힘주어 말한다. 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차분하게 함께 나눠가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역설하는 허브나라농원 이호순 원장. 오랜기간 허브나라에서 집필해온 이시형 박사와 함께 사단법인 세로토닌 국민확산운동으로 국민행복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이사장으로 역임하며 행복씨앗인 세로토닌과 사랑열매인 옥시토신적 생활습관에 관한 국민문화 확산운동 및 활동으로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허브나라와 이 원장이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허브나라농원이 사람과 사이를 이어주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자산으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그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해본다.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허브나라농원에 사람들이 다시금 모이고 있었다. 아름답고 깨끗한 허브나라농원과 이 원장의 아름답고 멋진 내면과 활동이 미래에도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길 225, www.herbn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