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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뛰어넘는 아름다움과 힐링의 절정 감성 수목원 ‘솔트리(Soultree)’

커버스토리 솔트리 수목원 김회경 대표·김원경 이사 | 2016년 0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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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나누는 가슴 속 깊은 곳 치유·무언의 대화, 아름다운 김회경 대표·김원경 이사 자매
힐링이란 용어가 현대인의 지향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전국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2014년 전국 수목원·식물원 입장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46곳의 수목원 및 식물원에 모두 1,269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입장객 966만 명보다 무려 303만 명(24%)이 늘어난 것이다. 힐링의 시대라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결과. 이처럼 힐링에 따른 산림복지서비스 수요 증가로 인해 수목원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솔트리 수목원(대표 김회경, www.jejusoultree.com)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솔트리 수목원은 ‘감성 수목원’을 지향하여 단순히 보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무와 자연을 보고나서 이를 마음으로 느껴 각자의 가슴에 감성의 씨앗을 자라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솔트리 수목원은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에 위치해있다. 이 수목원은 서귀포시 소재 사립수목원 상효원에 이어 두 번째로 생긴 사립수목원이다. 260,000㎡로 제주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국내 최초로 랜드스케이프형으로 구성되어있는 솔트리 수목원이 전해주는 큰 그림의 풍광들은 이미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성을 새기고 있다. 김회경 대표는 솔트리 수목원을 만든 것에 대해 “선친께서 40년 넘게 제주도를 너무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부터 제주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나무를 심으셨어요. 그렇게 오랜 세월 나무를 사랑한 마음이 축적이 되어 한그루 심은 나무가 만 그루가 넘게 가꾸게 된 것이지요. 이 나무들이 나중에 쌓이고 쌓이다 보니 선친 혼자 보기에는 아까운 풍광이라며 2008년 말 무렵 수목원에 적합하게 조성 뒤 오픈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자고 하셨습니다.”라며 “그 말씀을 남긴 뒤 6개월 만에 아버지는 작고하셨고 저희는 풍비박산되었죠. 하지만 선친께서 마지막으로 저에게 남긴 말씀인 수목원 조성만은 반드시 실현시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솔트리 수목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고 슬프지만 감동적인 시작 동기에 대해 이야기를 남겼다.  

26만㎡의 드넓은 부지, 광활한 랜드스케이프형 수목원    
“저희 솔트리 수목원은 기존의 다른 국공립, 사립 수목원들의 고정관념의 틀을 탈피하여 26만㎡의 드넓은 부지를 활용하여 보다 큰 그림을 그려내어 광활한 랜드스케이프형 수목원을 창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단순히 집 앞의 조그마한 정원식 수목원의 형식을 벗어나 좀 더 넓은 경관의 시각적 풍광을 즐기시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실제 소나무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있는 소나무밭에 들어서면 어떻게 이정도로 큰 스케일의 일만 그루가 넘는 나무들을 35년 이상 넘게 직접 심고 또 가꾸어 올 수 있나 싶을 만큼의 경이로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솔트리 수목원의 이름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한글로는 솔트리, 즉 소나무이며 영어로는 Soul Tree, 즉 영혼을 바쳐 정성을 다해 35년을 넘게 나무를 가꾸고 관리해 왔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솔트리 수목원은 유유자적하게 한가로이 걷기에도 안성맞춤이지만 이곳을 보다 잘 향유할 수 있는 전시원이 숨어있었다. 
물론 온대수림대, 생태관찰원, 소나무원, 향기정원, 잔디광장, 야생초지원, 올레길초화원, 습지식물원, 양치식물원, 다육적식물원, 침엽수원, 기존수림대, 아고산수림대 등 다양하고 자유롭우며 편안하게 ‘체험 이상의 살아있는 경험‘ 모든 코스를 즐길 수 있지만, 여러 코스 중에서도 꼭 놓치면 안되는 필수코스로 김 대표가 ‘강추’하는 곳. 그곳은 바로 솔트리 동화책의 배경에도 등장하는 ‘후박나무 정령의 숲과 향나무 전시원’이다. 이곳을 관람하면 마치 동화의 주인공이 된 듯 한, 그 이상의 신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니 독자 여러분들은 참고하기를. 솔트리 수목원은 지구 너머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비현실 같은 현실’의 힐링과 아름다움에 파묻힐 수 있는 ‘세계적인’ 꿈의 공간이다.

힘들었던 6년 동안의 조성 기간을 극복하게 한 힘!
솔트리 수목원 김회경 대표는 미국 서부지역 명문 남가주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한 미술학도이자 엘리트이다. 그런 그가 솔트리 수목원을 연 만큼 이곳은 김회경 대표의 미술적 결과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겸하고 있다. 그림과 각종 작품들은 판매문의 등이 줄을 잇지만 동화책으로만 수목원 북까페에서 선보이고 있고 그렇기에 더 우리는 수목원에 직접 가봐야 할 이유가 많다. 스몰웨딩이나 각종 웨딩을 고급스럽고 신비롭게 준비할 수 있는 영화같은 장소도 있어 꿈의 결혼식이 가능하며 소나무 아로마 향초, 핸드메이드인형 솔이, 소나무오일에센스, 동화책 ‘솔트리이야기’, 탐방쉼터, 전망대, 인형극 감상, 온실 등 각종 풍성한 체험과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이 풍부하다. 특별히 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특별한 조형물인 ‘곰탱이’.
“저는 ‘곰탱이’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곰탱이는 실존했던 개지만 지금은 죽고 없어요.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는 측면에서 굉장히 용이합니다. 더 나아가 저희 수목원과 나무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쉽게 형성될 수도 있고요. 이에 나무와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화책을 만들고 곰탱이 조형물을 만든 거랍니다. 그리고 곰탱이라는 개는 정말 영특했어요. 제 옆을 항상 지켜주고 수목원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생명체이죠. 그 감사한 마음을 기리는 의미로 조형물을 세웠습니다.”
솔트리 김회경 대표는 수목원 허가를 위해 6년 동안 조성기를 가졌다. 6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김 대표는 각종 우여곡절을 겪어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고 밝혔다. 경계선 소송, 목장 용지 나무 조성관련 기소, 용역업체측과의 갈등 등 수많은 고비가 있었다고. 이처럼 힘든 시기에 김 대표를 달래주었던 생명체가 바로 곰탱이와 더불어 나무였던 것이다. 이에 김 대표는 평생을 기억하기 위해 곰탱이를 위한 조형물을 아주 크게 수목원 곳곳에 세웠고, 자신에게 큰 위안을 준 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모든 정성을 쏟으며 가꿔나가고 있다. “수목원 조성당시 수풀과 갈대 사이로 얼굴을 내비치던 곰탱이가 생각나요. 마음의 의지가 많이 되었고 지금도 저 조형물을 보면 곰탱이가 살아있는 듯 해 좋아요” 많은 슬픔과 어려움 가운데에도 자매는 지금도 수목원에서 함께하시는 듯 한 아버지와 곰탱이를 생각하고, 나무와 수목원 자체에서 그들 또한 치료와 치유를 받으며 밝고 건강한 마음으로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하려 노력하고있다. 그렇기에 더욱 절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일 수 밖에 없는 솔트리이다.

솔트리가 세계적인 수목원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보통 수목원은 국내에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손꼽히면 가장 극에 달하는 성공이잖아요. 하지만 솔트리는 조금 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습니다. 솔트리는 영혼이 있는 나무라는 뜻도 되고, 선친이 혼을 바쳐 가꾼 나무라는 뜻도 담겨 있어요. 저는 이러한 솔트리 수목원을 브랜드화 하였습니다. 이에 솔트리라는 브랜드가 중국뿐만 아니라 유로피언, 미국인을 비롯한 세계인들이 알 수 있는 명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제 언니(김원경 이사)와 제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이 나무가 세기를 뛰어넘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는 세기를 넘나드는 생명력을 지닌 생명체입니다. 또한 무수한 일을 다 거치고도 생명을 지키는 대인배입니다. 이를 그저 전시물로 보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래서 나무만 봐도 지금 이 순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공감대와 감성 그리고 마음을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설로 남기를 바랍니다.”
입장객들이 마음의 감성으로 솔트리 수목원의 나무와 교감을 나눌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회경 대표. 나무를 사랑하는 그의 애틋한 감정은 솔트리가 제주도를 넘어 전 세계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기에 충분해보였다.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모두에게 힐링과 사랑, 행복의 아이콘이 될 솔트리와 김 대표 자매의 향긋한 걸음걸음이 오래도록 소중하게 빛날 것을 믿는다.     
예약·문의 064-784-0989, www.jejusoult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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