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지만 회사를 나와서 사업으로 성공 할 확률은 부장이 되면 20%, 임원이 되면 0%라고 한다. 대기업 말단부터 시작한 G건설사 대표의 조언을 듣고 무학그룹 자회사 용원TS의 대리직급 시절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무대포(?) 정신으로 건축자재유통, 브랜드사업을 시작한지 4년째 되는 권기철 대표. (주)유알에이를 설립해 스위치코리아 브랜드를 세상에 내놓은 그의 경영이야기를 들어본다.
권기철 대표는 “완벽한 제품만을, 끊임없는 노력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보다 우수한 국산제품을 국내外 러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막 공급하기 시작한 조그만 유통회사 일 뿐입니다.”고 소개했다. 스위치코리아(㈜유알에이)를 설립하기 2년 전 건설 B2B 특판 회사의 영맨 출신인 권기철 대표는 목표한 직장생활 10년을 못 채우고 사업을 준비했다. 국내 아파트 건축자재 아이템을 찾고자 제조사 발품을 시작으로 당시 국내에선 인지도 낮은 배선기구업체인 스위치제조사(미경전자, 아성아이콤, 성창테크 나노전기 등)를 직접 찾아다닌 시간이 2년여. 2012년 7월 설립된 스위치코리아(㈜유알에이)는 차별화 된 국산제품만을 통합디자인화 유통하여 인테리어, 건설시장에서 제품이 반영구적으로 우수하고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호평을 받는다.
초기, 제조사의 제품구성 다양하지 못해 어려움
스위치코리아 ㈜유알에이 배선기구사업부의 메탈스위치는 색상이 다양하고 탈색, 변색, 착색(흡착)이 없는 친환경 메탈소재를 스위치, 콘센트에 접목한 국산제품들이다. 스위치 류와 콘센트 류는 크게 전기 자재(스위치, 콘센트)와 통신 자재(CATV, RJ45모듈러8P), 통합형배선기구 등으로 구분되는데 국내 중소기업 배선기구 제조사들이 금형, 설비 투자문제로 모든 제품을 갖추진 못하여, 특히 메탈 스위치 제품은 다양한 라인업이 구사되지 못하였으나 국내 제조사들의 제품을 통합디자인 브랜드화로 추진, ‘스위치코리아’ 브랜드 네임 벨류로 구성하여 시장진입에 성공하였다. 집안 디자인을 살펴보면 형광등, 벽지, 장판, 가전제품, 커튼, 가구, 문 등 모든 건축자재 제품들이 시시각각 편리하고 내구성 있게 업그레이드되는 데 유럽형 수입제품인 컬러, 메탈스위치 디자인 제품에 비하여 누렇게 변하는 흰색 플라스틱 재질의 스위치, 콘센트만은 30년 전 이나 지금이나 그대로 볼 품 없다.
메탈 디자인 스위치 류의 가격은 유럽형 수입스위치의 3분의1 수준이며 아파트벽체 타설시 직사각형 매립 BOX를 묻는 국내 사양과는 달리 일부 수입스위치는 KS규격이 아닌 정사각형 매립BOX 기준이라 신축이 아니면 설치가 어렵고, 기존 수입제품이 설치 된 현장은 국산제품으로 교체하기 어렵다. 때문에 스위치코리아는 사후 유지보수, 소모성교체에 용이한 국산 메탈제품들만 라인업으로 구성하여 브랜드화 하여 유통하고 있으며, 최근 스위치코리아 지급 자재업체인 프랜차이즈(드롭탑, 투썸플레이스, CGV영화관, 주노헤어 등) 벽체 디자인이 어두운 인테리어 현장이 많아져 마감자재를 전체가 검은 색상의 블랙 메탈콘센트로 원하는 업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향후 사회적 기업 목표, 노인 일자리 창출, 전기 자재 설치콜센터 운영계획
권 대표는 “어르신 분들께서 ‘젊어서 가난함은 아름답게 가난한 청빈’이라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가난하면 인생이 비참해집니다. 저희 세대는 전기 테스트기 하나 만질 줄 모르는 청년들이 태반인데 전국에 계신 전기를 만질 줄 아는 어르신들께 하루에 한 두 집이라도 일하시고 10만 원 이상 일급을 받아 갈 수 있는 노인일자리를 창출 해 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유알에이는 2012년 7월 설립된 건설유통 B2B 전문기업으로 자사 브랜드 외 ㈜키움라인과 협력 성장 중이며 자체 브랜드사업인 ‘스위치코리아’ 배선기구 사업부에서는 2015년 6월 15일부터 6개월간 방영중인 MBC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협찬, 싸이더스 ‘타짜2’ 등 다수의 영화, 드라마에 제품을 협찬 중이며 최근 회사 수익의 1%를 53사단 군종교구성당 신축공사 공조설비 전액기부, 부산 사상구태권도협회 후원, 불우이웃돕기 등 부산, 경남 발전을 위해 매출규모가 작지만 재능기부 또한 솔선수범하고 있는 마초기질 다분한 회사이다. 또한 권기철 대표는 건설수주사업의 일원인 건설유통전문법인 ㈜키움라인(대표 박시철)의 영남지사 별도법인으로서 건축자재사업, 아파트옵션사업, 빌트인 기기사업, 프렌차이즈 사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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